국내 최초 EMS 도입으로 품질의 우수성 입증

   
▲ SMT 작업 현장의 일부 모습이며, 몇몇 엔지니어와 설비들로 가득차 있는 모습이다. 모든 제조활동은 정보화 되어, 임원 및 관리자의 단말기로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
한국트로닉스(주)는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산업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되며, 강력한 구조 조정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트로닉스(주)는 올 LCD 호황에 따른 직접수혜의 ‘황제株’로 떠오르며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오랜 제조기술 축적을 기반으로 경쟁력 제고 
1994년 9월 2일에 설립된 한국트로닉스 (주)(www.koreatronics.com)는 전자제품 토털 제조 전문회사로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 온 기업이다. 사업 설립 초기에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많이 접하고 있는 ATM기, LCD모니터, 은행용 통장프린터 등의 완제품을 생산했으나 비교적 단순 조립형태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후 우리나라 최초로 EMS를 도입해 휴대폰 Display Module용 부품, PDP용 Board 등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고객의 원가절감 노력과 EMS 생산 방식이 맞아 떨어지면서 급속하게 성장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EMS생산방식을 도입해 EMS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성장에 이르기까지 순탄대로를 이어온 것은 아니다. 강창귀 대표는  대표는 “EMS 생산방식 도입 초기에는 구매처 확보, 원자재의 신뢰성 확보, 자금의 조달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라며 그 때를 회상한다. 강 대표는 “힘든 시기였지만 IMF라는 어려움을 함께 겪으며 두터워진 직원들 간의 유대감과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열정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안정을 찾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다른 국내 기업들도 EMS 생산방식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떠한 특정분야만 다룹니다. EMS는 한정된 분야만이 아닌 첫 공정부터 마지막 공정까지 책임을 질 수 있으며 품질보증, 사후관리 체계에 이르기까지 대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라며 “EMS산업의 오랜 제조기술 축적을 기반으로 해서 거래선을 다양화 하여 구매 경쟁력의 확보와 매출 이익 증진을 이룰 것입니다”라고 다부진 각오에 대해 밝혔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사업에도 역점을 두어, 해외법인으로 설립된 중국 상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소주 공장을 거점으로 EMS산업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최근 LCD 모듈 가격이 안정화되고 2008년 하반기부터는 공급 부족이 예상돼 가격 안정화 내지는 가격 강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LCD 산업 호황이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한국트로닉스(주)의 행보가 더욱 기대 된다. 
 

   
▲ 강창귀 대표의 ‘원칙에 충실하자’는 경영방침 아래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트로닉스(주)는 직원들과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주인의식으로 회사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원칙경영’과 ‘투명경영’으로 직원과 함께 성장
한국트로닉스(주)는 그동안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995년 국내 최초 컴퓨터 제조 부분 ISO 9001 인증을 획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산업포장 수상, 1,000만 불 수출탑 수상, ISO 14001인증, 수출 1억불탑 수상 및 대통령 표창 등을 받은바 있다. 이러한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제조 시스템의 자동화와 업무시스템의 재설계를 통한 철저한 현장중심 관리 방식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두었기 때문이라는 평가이다. 강 대표는 품질관리에 있어 “자재에 대한 품질관리와 제조에 대한 품질관리로 나눌 수 있으며 완벽한 부품 품질을 기반으로 제조라인에서는 자동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검사를 합니다”라고 말하며 품질에 관한 자부심을 들어냈다. 또한 자체 검사로 유해성이 있는 물질이 있는지도 검사를 통하여 환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편 강 대표의 과감한 구조 조정은 한국트로닉스(주)가 경영의 어려움을 딛고 흑자로 전환하며 새롭게 태어나는데 한몫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력감축과 생산설비 재조정은 곧바로 실적호전으로 이루어졌고 적자였던 운영이 흑자로 전환되었다. 결국 맞춤 설비를 통한 자동화와 생산성 그리고 품질을 맞추어 생산성을 배로 끌어 올렸으며 코스닥 상장의 올해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경영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낳는다고 했다.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생각하고 단결하여 하나가 된 것은 큰 성과였다. 강 대표는 이를 토대로 하여 ‘원칙경영’과 ‘투명경영’철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직원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직원 스스로의 참여를 높여 회사에서 자기역할과 자기의 존재를 느끼게 하도록 하고 있다. 활발한 의사소통과 주인의식으로 한국트로닉스(주)의 직원들은 어려운 사항이 있더라도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열정은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와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다.   

INTERVIEW     I   한국트로닉스(주) 강창귀 대표  

■ 중장기적인 계획이나 비전에 대해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영속성이다. 현재 일하고 있는 나를 비롯하여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변화하는 미래에 변신을 해야 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은 회사에서 영속성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원칙에 충실하고 모든 제조업에 관련하여 시장분석과 트렌드 분석을 통해 다변화를 이룩해야 한다. 

■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일반적으로 고객(기업)들은 수직계열화 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EMS는 ‘제조시스템’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비교하여야 하므로, 다른 업체와 거래를 확대함에 있어 어느 특정한 기업에 구속을 받아서는 안 된다. 처음에 그들을 납득시키고 일을 풀어 나가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이러한 관행을 없애고 남들보다 좋은 품질로 경쟁력을 갖추다보니 지금은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 못 다하신 말씀이나 직원들에게 당부 말씀
국내에서 최초에 EMS를 도입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EMS업체로서 이름이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화 시킬 예정이다.
제조 시스템 자체를 보완하는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닌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며 앞으로 더욱 밝은 미래가 제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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