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대학교 와인 세미나, 와이너리 농가 방문 컨설팅 이어져

▲ 와인 세미나
[시사매거진]국내 유일 ‘포도·와인 산업 특구’, 충북 영동군이 최상급 와인기술을 전수받는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탈리아 와인 기술자를 초청, 와인 양조기술 관련 워크숍과 와이너리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초청된 와인 기술자는 펠로소 철규(Peloso 철규) 이탈리아 알바(Alba) 와인대학 양조학과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엔페르 협동조합(Cooperativa de l′Enfer) 책임 양조기술자이자 피사르 소믈리에 협회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펠로소 교수는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U1대학교 강당에서 와이너리 농가와 와인연구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양조기술의 역할과 고급형 와인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체계적인 양조 기술을 설명하며 신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초청기간 동안 원와인, 도란원, 여포농장 등 관내 와이너리 농가 6곳을 돌며 농가들이 실무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와인 양조 및 포도재배 방법 등을 현장 지도하고 있다.

군이 영동와인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세계 속 명품 영동와인 생산을 위해 다각적으로 와이너리 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프랑스 미디 피레네 포도와인연구소의 에릭 세라노 소장 등 프랑스 와인 전문가 2명과 이탈이아 벨레트리(Velletri) 대학 양조학과 모라쑤트 마씨모(Morassut Massimo) 교수에게 와인 양조·숙성 기술을 배운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브라이언 아빌라(BRYAN AVILA) 미국 나파밸리 대학 와인양조학과 교수를 초청해 신세계, 구세계 와인 국가의 최고 와인 양조가들에게 제조기술을 전수받았다.

3년 전부터 해마다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미국, 일본 등 와인 선진국 등에 소규모 양조자 해외연수단을 파견해 고품질의 양조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와인산업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지난해에는 관내 와이너리 농가들이 의기투합해 영동와인의 명품화를 위해 100% 자비로 중국 유명 와인산지로 해외 연수를 다녀오는 등 와인에 대한 꿈과 열정을 보여줬다.

군은 ‘101가지 맛을 내는 와이너리 육성’을 목표로 농가에 양조시설과 기술 등을 지속 보급해 세계적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충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의 하나로 해외 선진 양조기술을 익히며 영동와인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이번 초청 워크숍으로 다양한 고품질 와인의 제조 노하우를 습득해 우리 지형에 맞는 더 품질 좋은 와인이 생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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