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및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가 이루어져

백양산 품에 자리 잡은 당감초등학교(http://danggam.es.kr /구복자 교장/이하 당감초)는 1952년에 개교한 이래 반세기의 오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배움터이다. 40명의 교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670여 명의 어린들의 가슴 속에 꿈과 사랑을 알알이 심어주고 있으며, 학교를 개방하고 지역의 평생학습센터로 육성하여 학부모·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하고 지역의 학습력을 제고함으로써 열악한 교육환경을 쇄신하여 학생,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교 운영으로 누구나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삶에 대한 만족도 증가를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

당감초는 지난해부터 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역할 교육’, ‘학부모 독서교실’, ‘학부모 창작교실’, ‘학부모 배드민턴 교실’ 등은 강좌당 10~2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가하여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올해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자격증 취득 과정을 포함, 취득관련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진구청 등 4개 유관기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인조잔디구장과 탄성 트랙 등을 설치한 다목적 운동장을 인근 주민들의 아침·저녁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연간 4만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5일간 저녁 8시까지 도서관을 개방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활용을 적극 권장하여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성하고 있다.
구복자 교장은 “학교공간을 개방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학습 참여의 기회와 향후 지속적 학습 동기를 제공하고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 증가를 통해 가족 관계 회복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주민의 학교에 대한 신뢰 및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어 학교 및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가 이루어져, 지역주민의 공동체 의식 회복과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상상력 증대의 이상적인 전략으로 특색 있는 독서교육 추진
일찍이 셰익스피어는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은 망원경이 없는 천문대와 같다’고 하였다. 당감초의 구복자 교장은 상상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전략으로 독서교육을 선택하고 특색 있는 독서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이다.
이에 매년 꾸준히 도서를 구입하고 독서교육을 권장하여 2008년 부산광역시교육청 독서실적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아 독서통장기록기 구입·설치 및 개인별 독서저축통장을 제공하였다. 또한 독서의욕 고취를 위해 우수독서반 및 우수독서학생에 대한 표창제도를 신설하여 매달 반별 최우수 독서왕 1명, 학년별 최우수독서 1개 학반 선정 등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학생 1인당 연간독서량이 전년 대비 7.8배가 증가하는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 2010학년도에는 아이들의 성취감 고취를 위해 기존 독서우수반에 수여하던 페넌트 외에 축구공, 학용품, 다양한 학급용 체육 기구 등을 시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심 속의 빈곤지역 교육환경의 맞춤형교육이 절실한 때
당감초의 670명의 전교생 중 무상급식 대상 학생이 130명에 달할 정도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당감초에서는 ‘기초 튼튼, 생각 쑥쑥’을 교육목표로 기초학력, 기본인성, 기초체력, 창의력 신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2010학년도부터 4년간 자율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과정 특성화를 위한 탄력적 교육과정 운영, 독서, 토론, 논술교육의 강화(국어과), 학습효과 극대화를 위한 수준별 이동수업 운영(수학과, 영어과), 집중탐구활동을 통한 창의성 신장(사회과, 과학과), 창의성교육, 인성교육을 위한 특별활동과 재량활동의 통합 운영,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평생교육의 확대 실시로 지역문화센터로서의 역할 강화 등의 과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구복자 교장은 “아이들이 참으로 귀합니다. 이렇게 귀한 우리 아이들 중 학부모의 경제적인 곤란, 가정 결손으로 인하여 그늘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학교는 무엇보다도 이들을 가슴으로 품고 따스한 눈길로 어루만져주는, 배움과 돌봄이 함께하는 것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본교는 중식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이 전교생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도심 속의 빈곤지역 교육환경의 맞춤형교육이 절실한 때에 교육과정특성화 자율학교로 지정되었습니다. ‘기초튼튼, 생각쑥쑥’이라는 교육목표에 맞게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기초학력, 기본인성, 기초체력, 창의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학부모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학생은 자율학교 운영을 통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운영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고 있는 당감초는 앞으로도 이러한 긍정적인 사고와 깊고 폭넓은 생각을 가지고 보다 나은, 보다 따뜻한 배움의 길을 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