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시목교육

정겨운 감나무 소리골 향기 들려오는 만리포

시목초등학교(http://www.shimok.es.kr /신상진 교장/이하 시목초)는 학교교육은 학생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공간이기도 하다며 본 사업 참여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운영을 위해 학교공간을 방과 후에도 적극 활용하여 농촌학교의 생동감 있는 학교 공간 활용 증대 면에서 매우 유익했고, 주민과 학교간 만남의 장이 조성되어 정보공유와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여가활용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본 사업에 속한 학습 동아리 프로그램으로는 신 농업 경영인, 감나무골 수채화, 유화, 사물놀이, 소리향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학교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감나무골 소리향기’연주회를 지난 2009년 12월12일 개최했고 10월 신 농업경영인 운영 결과도 태안농업기술센터 국화전시회에 각종 숯부작 및 석부작 20여 점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고, 주민과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하는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교육의 신뢰도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정보공유와 교육문제 해결의 촉매제가 되고 있어 학교교육의 효과성에 시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네밑사랑’ 실천하는 시목교육
교육은 지·덕·체를 고루 발달 시켜 전인교육을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요즘은 학력에 치우치다 보니 그 중요성이 간과되어 인성과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인동(忍冬)코스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지도해 오고 있다. 영역은 칭찬, 질서, 공경, 봉사, 나라사랑하기로 이루어진 인성영역과 다양한 표현활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증진하는 체력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학생들을 향한 신 교장의 각별한 교육법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놀이터의 그네 밑이 움푹 패어 비가 오면 물이 고여 사용이 불편한 경우를 자주 관찰했습니다. 그때 그네 밑을 잘 살펴 학생들이 그네를 타는 데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탈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네밑 사랑’경영관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잘 살피고 학교의 모든 부분을 학생중심 환경을 조성하여 고운마음 바른 행동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지요”라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학생들을 정성을 다해 지도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임해왔다고 말하는 신 교장은 나 자신의 역할은 물론 팀워크를 중요시하여 학교교육의 효과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 해 온 점이 교직생활을 하며 행복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교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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