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띠가 서해와 한반도를 가르며 이동하고 있다.

오늘(12일) 우리나라 상공으로 황사가 지나고 있으며, 오후 늦게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11일)와 오늘(12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만주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강풍대를 타고 발해만을 거쳐 오늘(12일) 오후 3시경 북한 서해안에 도달하였으며, 현재 한반도 상공을 지나고 있다.

- 북한 관측지점(15시 현재) : 평양, 개성, 남포

우리나라 주요지점 최고 미세먼지농도(1시간평균)는 16시 현재, 강화 141㎍/㎥, 격렬비도 207 ㎍/㎥이다.

이 황사역은 계속 남동진하면서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주겠으나, 기압계 변화에 따라 변동가능성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람.

이번 황사는 금년 들어 발생한 두 번째 황사(첫 황사는 1월 25일 관측)로, 몽골 및 내몽골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강풍대가 건조한 발원지의 모래먼지를 끌어올린 후, 우리나라 쪽으로 북서계열의 풍계가 형성되면서 나타났다.

금년 봄 들어 처음 관측된 이번 황사는 본격적인 황사철의 시작을 뜻한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황사관측일수는 9.4일이며, 이중 3월 관측일수가 3.8일로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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