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16년 전북 ICT융합 소통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 전주시
[시사매거진]전주시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드론산업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ICT융합발전포럼은 23일 전북지역 ICT기업 대표와 관련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ICT융합 소통 강화를 위한 ‘2016년 전북ICT융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CT 융합기술과 산업 공존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정보화기술을 활용해 도시를 경영하고 관리·운용하는 미래형 첨단도시인 스마트시티 구축, 최첨단 탄소산업과 전자기술, SW기술이 결합한 드론산업 육성 계획, 디지털 사니이지 콘텐츠 기업 사례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상호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은 ‘스마트시티 동향 및 제언’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강연을 통해 전북 스마트 시티 추진의 필요성과 방향, 서비스 모델 발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수석은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도시 관리의 효율성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인터넷통신, 자동제어, 빅데이터 등 정보화기술을 이용해 도시를 경영하고 관리, 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첨단도시이자 지속가능한 네트워크형 도시”라며 “정부 주도의 하향식 스마트시티는 거의 실패한다. 전북과 전주의 스마트시티는 주민 스스로 도시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만드는 사람 중심의 상향식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전북 드론산업 육성계획도 발표됐다.

이희관 (사)캠틱종합기술원 단장은 ‘전북 드론산업 육성 계획’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전북 드론산업의 자원현황, 수요분야별 실적 및 향후계획을 소개하고, 전북 드론산업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단장은 이 자리에서 ICT융복합 드론축구 개발, 탄소복합재 적용 보급형 농업용 드론 개발, 방제용 농업드론 실증 보급, 인명탐색·구조용 드론 개발 등을 전북 드론산업의 성과로 손꼽았다. 또, 드론축구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ICT융복합 농업용 드론 기반 구축, 초경량 무인기 전문인력양성 센터 운영 등 드론산업 육성 계획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전방산업인 차세대운송사업과 스마트농업산업, 문화융합산업, 위치기반서비스산업 등 드론을 활용한 4대 신산업을 창출하고, 탄소산업과 전자산업, IT산업, 기계부품산업 등 후반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김상범 디렉터의 ‘사이니지 콘텐츠 산업생태계와 기업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역 SW산업육성 계획’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ICT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지역기업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ICT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는 재도약을 결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미래 성장 동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ICT 기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ICT관련 기업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컨퍼런스 및 ICT융합 발전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북지역 ICT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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