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산책로 27일 임시개통…'김신조 루트' 완전 개방

▲ 내달부터 북악산의 북악하늘길에서 뻗어나간 총 3.9km의 산책로 세 구간을 마음대로 골라 걸을 수 있고, 보행육교를 통해 북한산과 북악산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서울 북악산에서 마지막 '접근금지' 구역인 '김신조 루트'의 남은 부분 등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90만㎡의 땅이 4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성북구는 기존 북악산에 조성된 '북악하늘길'과 연결되는 제3산책로를 27일 임시 개통하고 다음달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내달부터 북악산의 북악하늘길에서 뻗어나간 총 3.9km의 산책로 세 구간을 마음대로 골라 걸을 수 있고, 보행육교를 통해 북한산과 북악산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또 서울 북악산에서 마지막 '접근금지' 구역인 '김신조 루트'의 남은 부분 등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90만㎡의 땅이 42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42년 동안 인적이 없었던 만큼 천혜의 환경이 보존되어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기존 북악산에 조성된 '북악하늘길'과 연결되는 제3산책로를 27일 임시 개통하고 다음달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산책로 3곳 중에 이번에 마지막으로 완공하는 제3산책로는 북악스카이웨이와 북악하늘길(제2북악스카이웨이)을 잇는 총 640m의 짧은 구간이다.

1968년에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할 때 이용한 뒤 폐쇄됐다가 42년 만에 개방되는 '김신조 루트'의 마지막 부분으로, 짧은 구간 안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4차례나 펼쳐져 지루하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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