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F-β 연구를 통한 치료제 및 진단법 개발에 박차
그리고 2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이길여 회장의 의지와 우수한 연구진, 최첨단 시스템이 어우러져 암과 당뇨병의 발병원인 규명과 예방, 그리고 새로운 치료방법을 통한 암·당뇨 완전정복 프로젝트 실현에 한 발자국씩 다가서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WCU(World Class University)는 연구역량이 탁월한 해외학자를 국내 대학에 유치하여 대학의 교육 및 연구력을 강화하고, 미래 국가 발전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마련한 정책으로, 2008년 신설되어 그 해 12월에 첫 시행되었다. 5년간 8,25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로 편성된 이 사업의 드림팀이라 불리는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WCU사업단은 세계적으로 그 수준을 인정받은 4명의 석학들이 모여 세계적인 암 전문연구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08년 12월, 세계 네 번째로 개인 게놈을 해독하는 데 성공해 우리나라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세계 최초로 TGF-β의 신호 전달 과정의 이상이 암 발생 과정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한 김성진 교수(가천의과학대학교)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의 종신원장을 맡았다. 그를 필두로 질량분석기 기반 정량 단백체학의 세계적 실험 전문가 이후근 교수(가천의과학대학교)가 연구원의 드림팀에 합류, 이 교수는 바이오마커 규명을 위한 당쇄화 막 단백질 및 세포내 신호전달 경로 규명을 위한 인산화 단백체 분석 연구의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X-ray Crystallography를 이용하여 다양한 TGF-β family 리간드와 수용체의 삼차원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리간드가 수용체와 결합하여 활성화를 시키는 기작을 원자수준에서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한 세계적인 석학 최승현 교수(UCSD/Salk 연구소)와 TGF-β 수용체의 결핍으로 인해 유발되는 유전성 모세혈관 확장증(HHT)의 연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동물모델을 개발하여 그 분야의 국제적인 리더로 평가받는 오석 교수(플로리다 주립 의과대학)가 이길여 암·당뇨원구원의 드림팀에 합류하였다.
WCU사업단은 이 네 연구팀이 협동으로 공동 과제 ‘TGF-β 생물학 및 치료학’을 추진함으로 각각의 팀의 합을 뛰어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암 치료의 획기적인 연구 과제로 각광받는 TGF-β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WCU사업단의 공동과제인 ‘TGF-β 생물학 및 치료학’에서 TGF-β는 Transforming growth factor-β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형질전환성장인자 베타’라고 불린다. 이 물질이 암세포에서 분비되면 면역ㆍ세포를 무력화시켜 암의 진행을 더 빠르게 하는 한편, 정상 세포가 이 물질을 받아들이면 관련된 단백질들이 활동하면서 암을 억제시키게 된다. 이 때문에 TGF-β는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불안요소 중 하나인 암을 치료하기 위한 획기적인 연구과제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TGF-β 생물학 및 치료학’을 수행 과제로 삼고 TGF-β 관련 질병인 암 및 혈관 기형과 관련되는 세포 간, 세포 내의 신호전달에 관한 분자수준의 매커니즘을 규명한다. 국가 재난병인 암·당뇨를 비롯하여 여러 질병의 신약 및 진단법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미 관련 질병에 대한 분명한 동물모델이 만들어져 형질 분석 과정까지 끝난 상태이며, 연구에 필요한 기술들이 각 연구진에 의하여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 및 대량생산의 성공이 빠르게 앞당겨 지고 있다.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WCU사업단의 드림팀 4인은 각각 독특한 전문 기술을 통해, 각자 최고의 자리에서 TGF-β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많은 연구를 수행하여 그 업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이로써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 세계적 재난병인 암과 당뇨의 완전 정복이 대한민국 안에서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WCU사업단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새어나오고 있다. 인류의 영원한 꿈, 불로장생. 혹은 무병장수가 그리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