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정부 내각에 공화당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 입성하면 미국 정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뜯어 고치겠다고 장담해 왔다. 그는 기득권 정치인들의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입각이 검토되고 있는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를 지지해온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클 맥콜(공화·텍사스) 하원의원,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지휘해온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등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측근을 인용해 맥콜 하원의원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과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국무장관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세션스 상원의원은 국방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전에도 세션스 의원을 내각에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밖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법무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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