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흑마늘’ 새로운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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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흑마늘’ 새로운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2.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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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숙성ㆍ가공품의 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 제시

▲ 의성군과 경운대학교는 한지형 의성 마늘의 우수한 품질과 높은 인지도를 충분히 활용한 의성 흑마늘을 블랙푸드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관ㆍ학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민국은 블랙푸드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 흠뻑 빠져있다. 검은콩, 흑미, 오징어 먹물, 김, 오골계, 흑염소 등 자연에서 얻은 식품외에도 발효시키거나 볶아서 검게 된 식품도 블랙푸드라 부른다. 검은색을 나타내는 식물성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계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는 우리 몸을 늙게 하고 병들게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신체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블랙푸드의 종류는 천차만별로 현재 시중에 출시된 검은색 식재료로 만든 상품만 보더라도 40~50여 종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수박의 초록색 껍질을 품종 개량하여 영양 성분을 강화한 검은색 껍질의 수박까지 등장했지만, 진정한 블랙푸드계의 명품은 따로 있다. 바로 한달 이상을 숙성시켜야 만날 수 있는 말랑말랑 새까만, 이른바 ‘흑마늘’이다.
최근 타임지가 선정한 현대인의 식생활 문화에 빠져서는 안 될 세계 10대 웰빙식품으로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늘이 블랙푸드와 만나면서 세계 속의 명품 웰빙 식품으로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이에 2005년에 이어 2009년 연속 지식경제부 주관의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단으로 선정된 경운대학교 블랙푸드사업단은 2011년까지 의성군의 한지형 생마늘을 숙성시켜 다양한 흑마늘 제품을 개발, 의성군 흑마늘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지형 품종 마늘 재배의 최적지 의성군
예로부터 한지형 의성산(産) 생마늘은 건강지향 식품의 대명사로 그 지명도와 함께 기능의 우수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왔다. 경상북도의 중부권에 속하는 의성군은 일교차가 크고 화산토 토질의 토양을 이루고 있어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영양분이 마늘에 적합하게 고루 포함돼 의성군은 한지형 품종 마늘 재배의 최적지로서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하여 의성군과 경운대학교는 한지형 의성 마늘의 우수한 품질과 높은 인지도를 충분히 활용한 의성 흑마늘을 블랙푸드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의성 흑마늘 생산 체제의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흑마늘 가공 및 숙성 생산 공정의 혁신과 HACCP 등을 통한 가공시설 선진화를 추진하고 고품질 기능성 흑마늘 제품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였다.

경운대학교 블랙푸드사업단의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이선하 교수는 이미 지난 2005년 지식경제부의 1단계 사업인 지역특작물 u-Farming 체제구축 사업단장을 맡아 경상북도 성주군의 성주 참외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2단계 의성 흑마늘 사업 또한 원활하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렇듯 경험있는 책임교수와 젊고 열정적인 참여 교수진들로 이루어진 경운대학교의 블랙푸드사업단의 체계적인 구성과 의성군을 비롯한 참여기관의 열의는 세계속의 한류를 주도할 흑마늘 가공식품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일반마늘을 숙성해 흑마늘로 만들면 효능은 배
‘마늘의 고장’ 의성 마늘의 이름 값은 흑마늘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인삼을 찌고 말려서 가공한 홍삼의 약효가 배가되는 것처럼, 보통의 흰 마늘을 숙성하여 흑마늘로 만들면 효능은 배가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늘은 종기나 옹종을 풀어주고 복부에 생기는 헌벽을 삭히고 냉증과 풍증을 없애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곽란을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마늘은 독이 있으나 옹을 다스린다’고 쓰여져 있다. 하지만 마늘은 뛰어난 약리 효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소비자 특히 여성, 어린이, 청소년들로부터 외면 받아왔다. 또한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위장병 환자에게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많이 섭취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기로 오랜 시간 꾸준히 숙성시킬 경우 색은 흑갈색으로 변하며 특유의 자극적인 맛은 사라지고 젤리처럼 새콤달콤 해진다. 숙성을 통해 냄새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황화합물이 줄어들기 때문에 먹은 후 입에서 마늘 냄새가 진동하는, 마늘 특유의 불쾌감이 전혀 없다. 숙성된 흑마늘은 항산화력이 일반마늘보다 10배가량 높아 항암효과가 있으며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 및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심혈관계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살균 및 향균작용과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 아토피질환 등 피부질환에도 효능이 있다.

의성산 생마늘 인증 통합인증브랜드 구축
3년간 국비 지원을 받는 이 사업은 의성 흑마늘을 활용한 기능성 숙성·가공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식기반 산업화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1차+2차 산업화 기반의 구축과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 산업화 전략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제시하고 있다.

▲ 2010년도에는 한지형 품종의 의성산 생마늘을 인증하는 통합인증브랜드를 구축하여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특산품에 대한 고유 브랜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기업 및 수혜 기업들에게 홍콩식품박람회 및 베트남, 중국 상하이 등 해외 상담회 참가를 지원하여 지역 특산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역량의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선하 교수는 “본 사업단의 출범과 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2010년도에는 한지형 품종의 의성산 생마늘을 인증하는 통합인증브랜드의 구축이 완료될 것입니다”라며, 이를 위해 “u-Food 시스템 테스트 베드 운용과 적극적인 통합인증브랜드 홍보활동을 통하여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특산품에 대한 고유 브랜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현재 흑마늘 진액의 경우 흑마늘 고형분 함량 및 S-알리시스테인 함유량에 대한 모호한 기준과 더불어 상표법, 원산지 표기법에 관한 정확한 처벌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의성산 마늘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의성 흑마늘의 상표 사용이 가능해 의성 지역의 흑마늘 가공품 생산 및 유통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통합인증브랜드를 구축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은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랙푸드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흑마늘이 경운대학교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단에서 의성군과 의성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의성 흑마늘 사업을 통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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