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고 찾아 스포츠용품 지원 및 미니게임 실시

▲ 출처 : 상주시
[시사매거진]10월 7일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고등학교에 스포츠스타가 떴다. 상위스플릿 진출 팀인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신진호, 이경렬, 신영준, 윤준성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선수들을 태운 차량이 도착하자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고생들의 표정에 미소가 번졌다. 실내체육관에 모인 90여명의 학생들과 선수들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몸 풀기에 들어갔다. 90여명 중 경기에 참여하는 30명의 학생들과 선수들은 4조로 나눠 미니게임에 돌입했다.

여러 리그의 팀 유니폼을 맞춰 입은 선수들은 제각각 축구실력을 뽐냈다. 선수들 역시 팀의 승리를 위해 갖은 실력과 발재간을 뽐낸 덕분에 관람하는 학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리고 이어 선수 4명 대 선발학생 5명의 미니게임이 이어졌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면서 하프게임을 이어가던 선수 팀이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연이어 2번의 역습을 허용하며 2골을 내줬다. 결국 10분의 짧은 게임은 2-1로 학생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종료 후 팬 사인회에서는 함께 뛴 선수들이 유니폼을 벗어 사인을 받았고, 신진호 선수는 “다음엔 상주상무 유니폼에만 사인해주겠다.”며 장난을 걸기도 했다.

학생들은 10월 16일 전남과 펼치는 상주상무의 스플릿 그룹A 첫 경기 단체관람을 약속하는 한편, 선수들 역시 학생들을 위해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윤준성 선수는 “남학생들에게 이런 열렬한 환영을 받은 게 놀랍고 학생들과 어울려 결과와 상관없이 축구를 재밌게 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이뤄지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은 연 2회 실시되고 있으며, 상주상무는 다음으로 봉화군 상운중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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