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직업교육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틀 마련

▲ 출처 : 교육부
[시사매거진] 교육부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ACD 정상회의(10.9~10.11, 태국 방콕) 참석을 계기로, 태국 교육부와 2016. 10. 11(화) 방콕에서 한-태국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교육기관 간 교류협력 및 상호 인적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주요 협력 분야는 △양국 간 교사 교류 활성화 및 기술교육 분야 교원 파견을 통한 협력 장려, △정부초청장학생(GKS)을 통한 장·단기 학생교류 강화, △우수 교육기관 간 협력사업 장려, △상대국 언어교육·연구 장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한류 문화 콘텐츠의 영향과 한국기업 진출 증가 등으로 인해 태국에서는 한국어 배우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양국 정상회담 이후 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1년부터 태국 중고등학교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인 교사를 파견 중이며, 매년 태국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30여개 학교 3,000여명이었던 태국 중등학교 한국어 학습자가 2016년 현재 100여개 학교 25,000여명으로 크게 증가해 단일 국가 단위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가 됐다.

특히 올해 7월, ’18년 신입생 선발부터 태국 대입시험 제2외국어 과목에 한국어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태국의 한국어 입시 과목 채택은 우리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한류 열풍에 힘입은 한국어 수요 증가를 토대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직업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태국 직업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양국 간 직업교육 분야 교류 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한국 특성화고(4개교)와 태국 직업학교(5개교) 간 IT, 미용,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 중이며, 향후 태국 직업교육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정책 연수 및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에는 2017년부터 계획된 한국의 우수 직업교사를 태국에 파견하는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가 포함돼 있어, 양국 간 직업교육 분야 교류협력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을 계기로 태국과의 실질적인 교육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금번 체결된 양해각서를 근거로 양국 간 학생 및 교사, 교육전문가 등 인적교류가 활성화되고, 상대국 언어교육 장려를 통해 상호 이해와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보다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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