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 등 언어 우수인력(18명) 특화교육을 통해 국제 전문가로 양성

▲ 출처 : 국민안전처
[시사매거진]주변국가와의 재난관리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재난대응 경험과 국제업무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국제업무 전문가 18명을 양성한다.

국민안전처는 일반적인 자연재난 외에도 화재, 해상사고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이고 최근 경주지역 지진발생시 일본의 지진경보체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던 것처럼, 재난 대응경험이 많은 주변국과의 재난관리정책 및 정보교류가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지난 8월부터 전국의 소방관 및 해양경찰관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업무 전문인력을 모집, 어학시험 등의 객관평가와 실제 구술테스트를 거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4개 언어 18명의 전문인력풀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력 18명 전원은 해외유학 및 체류(평균 6년) 이력과 상당수가 외국기관 및 기업체에서 실제 근무한 경력이 있고 일선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평소 국제업무에 관심이 있던 소방관과 해양경찰관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향후 재난관리분야 국제협력 업무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안전처는 선발된 인력에 대해서는 올해 10월 자체 국제업무향상 교육을 시작으로 재난업무의 이해, 국제 마인드 교육 등을 실시하고, 국민안전처 관련 국제행사에 참여하도록 해 업무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제업무향상 교육은 국립외교원 및 통역대학원 교수진과 주한 각국 대사관 외교관들을 강사로 초빙해 선발인력들의 국제행사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여 나가는 한편 국제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확보ㆍ유지하기 위해 전문직위*를 신설하는 등 장기간 근무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출범 이후 중국(’15.11월), 미국(’16.3월), 러시아(’16.5월) 재난관리 총괄기관과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고, 올해 말까지 일본과도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주변국과의 국제적 공조체계를 강화해 오고 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재난분야 국제역량의 강화를 통해 주변국과의 재난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대비ㆍ대응 체계를 더욱 철저히 준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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