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소년가장 괴물 류현진(23)이 삼성 오승환을 뛰어넘어 프로야구 역대 5년차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한화구단은 지난 7일 ‘류현진이 오승환의 5년차 최고 연봉인 2억 6,000만 원보다 1,000만원 많은 2억 7,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특히 류현진은 연차별 최고 연봉 연속 기록이라는 타이틀을 세우며 신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006년 데뷔이후 초봉 2,000만원에서 시작해 1억 원, 1억 8,000만원, 2억 4,000만원, 2억 7,000만 원의 역사를 쓰고 있는 류현진은 별 다른 이변이 없는 한 6년차 최고 연봉 경신도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팀 동료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열악한 상황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3승, 평균 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선수 개인으로서는 훌륭한 성적을 거둔 류현진은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10승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시즌에는 2점대 중반의 방어율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최영필을 제외한 50명과 재계약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팀 내 맏형인 구대성은 3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연봉이 삭감되었고, 김태완은 팀내 최고 인상률인 66.7%를 기록하며 6,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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