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항만, 철도를 갖춘 서해안벨트의 최대중심지 당진

미국, 일본에 이은 대중국 시장의 전초기지인 서해안벨트권역이 새로운 동북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새만금 간척지 개발 사업 대규모 프로젝트는 물론 당진의 현대제철소,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산업과 기업이 속속 입주해 기업과 사람이 몰리면서 서해안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년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우리경제를 주도했다. 하지만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등장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급격하게 서해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반도 서해안이 황해경제권의 그 중심을 맡을 전초기지로 인식되면서, 전세계 해외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해경제권이 주목 받는 이유는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향후 10~20년 내에 급속히 발전할 투자처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6위 철강 생산량, 당진시 철강단지
당진은 대한민국 제2의 철강단지로 발돋움하며,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2012년까지만 해도 당진의 철강생산은 2,000만 톤으로 세계 10위 규모였지만, 2013년 현대제철의 3고로가 완공되면서 연간 2,400만 톤으로 세계 6위권으로 진입하였다. 당진 현대제철 철강단지의 규모는 2015년 7월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으로 세계 8위에 대규모 철강단지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당진항은 물동량 증가율 전국 1위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 중이며 현재 총 28선석에서 2020년까지 총42선석으로 늘어나면 대한민국 제2의 무역항으로 세계적인 항만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당진 서해안벨트, 새로운 경제 투자처로 각광
현재 국내 부동자금이 약 650조 원 규모로 은행의 저금리와 주식시장의 불안으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채 투자 할 곳을 찾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2016년 부동산 투자 선호지역 1위로 충남 당진을 지목하고 있다. 가난한 어촌 마을에서 국내 굴지의 철강도시로 탈바꿈한 당진은 2012년 1월 시 승격 후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2030년 인구 50만 명의 자족도시로 ‘명품 당진’이라는 도시 브랜드와 함께 고속도로 등 도시 기반 시설의 확충을 계기로 2005년 이후 당진에는 1,000여 개의 기업이 들어왔다. 현대제철을 비롯해서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기업이 한곳에 모여 있는 곳은 당진이 유일하며, 당진은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메카라 자부 할 수 있다. 향후 2,500여 개의 기업 유치를 위한 송산 제2산업단지(약170만 평) 동부제철(약 100만 평)등 총6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준비하고 있다.

서해안 사통팔달 교통망
현재의 서해안 고속도로는 평택음성고속도로, 대전당진고속도로 및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통해 동서로 연결하고 있으며, 향후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 지역 접근이 훨씬 용이하게 된다. 2016년 개통되는 대곡-소사, 소사-원시선은 2019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복선전철로 연결되면서 새롭게 재정비한 장항선과 함께 서해안권의 사통팔달교통망을 완성하게 되어 수도권 인구의 서해안 이동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충남 서북부권은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및 환황해권의 경제허브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보여 가장 주목해야할 투자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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