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의 접근성 및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죠”

병원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적절한 의료 서비스. 게다가 종합병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며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서비스 부문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지역에서의 그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이러한 병원들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보다는 지역민들의 개인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뉴고려병원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450여 명의 임직원과 3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써 19개 진료과목과 9개의 전문센터를 갖추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2016년 현재 국내 의료계는 다양한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와 간호인력 수급 부족, 의료서비스 향상 요구, 신제품 개발에 따른 비용 증가, 중앙병원과 지방병원 간 불균형 심화 등 풀어야할 숙제도 산적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울의 대형병원에서부터 지방의 작은 의원까지 각자도생의 자구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뉴고려병원의 혁신과 변화의 노력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사회, 지역주민과 함께 녹아들다
뉴고려병원이 필요하면 언제든 OK, 불러만 주세요
인봉의료재단 산하 영등포병원과 뉴고려병원 2개의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77년 영등포성모병원으로 개원한 영등포병원과 2000년 고려병원으로 개원, 지난 2009년 지금의 뉴고려병원으로 새로이 개원했으며 김포시에 위치한 뉴고려병원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450여 명의 임직원과 3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써 19개 진료과목과 9개의 전문센터를 갖추고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유인상 의료원장은 “우리 뉴고려병원을 소개할 때 ‘최초’라는 타이틀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지역최초의 뇌혈관·심혈관센터, 지역최초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전국최초의 소아마루병상운영, 전국최초의 전문의료지원사업팀 구성 등 타 병원과 다른 우리만의 색을 입히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와 도전을 통해서 지금의 병원을 만들고 우리의 색을 덧칠해 가면서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원장이 말하는 병원의 핵심가치는 타 병원들 역시 강조하는 ‘도전’, ‘공감’, ‘소통’, ‘봉사’ 4가지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4가지 핵심가치가 뉴고려병원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된 이유는 직접 실천하고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들여다보면, 먼저 ‘끊임없는 도전’이다. 뇌혈관․심혈관센터를 개소하기에 앞서 주변에서 중소병원에서 뇌혈관·심혈관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 시설, 장비, 인력, 유지 등 초기 투자비용이 상당하였으며 운영에 따른 위험요소도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 도전은 현재 중증환자들이 대학병원을 가기 보단 지역 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전문진료과목과 센터의 운영으로 중소병원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그 다음이 ‘공감’이다. 환자와 보호자의 힘들고 불편한 병원생활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여 딱딱하고 좁은 간이침대를 없애고 따뜻한 온돌마루를 깔아 소아환자와 부모가 함께 편안히 입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연스레 소아환자의 낙상도 방지하고 간병하는 보호자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작은 배려와 공감이 환자와 그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되어 준 사례로 손꼽히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봉사’다. 병원이 발전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도 자연스레 증가함에 따다 민원 또한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에 환자와 환자들의 가족까지 배려해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즉각 행동으로 실천한다.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는 의료기관의 가장 큰 역할이자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고 말하는 유 원장은 그 영역을 김포시에서 강화까지 넓혀 의료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유 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융화병원, 지역친화병원으로써 뉴고려병원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뉴고려병원 유인상 의료원장

   
▲ 뉴고려병원 유인상 의료원장

김포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은 무엇이며, 향 후 계획이 있다면.
지역사회활동으로 가장 자신 있게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게 바로 전문의료지원팀입니다. 2014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준비, 벌써 3년째 의료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 및 학교 단체행사의 잦은 사건사고 이후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의료지원팀을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초기에는 김포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행사가 있을 시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구급차량, 전문인력, 구급물품 등을 학교 행사에 지원하여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펼쳤으나 의료지원사업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학교 측에서의 많은 요청과 원내 공익사업의 확대 방안으로 2015년부터는 2개 팀으로 늘려 김포뿐 아니라 강화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의료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학교행사 뿐 아니라 안전교육, 심폐소생술교육, 지역단체 행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응급심폐소생팀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김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고려병원에서 의료지원팀을 만들 때는 우려와 걱정도 많았습니다. 전담인력을 5명이나 새로 충원하였고 의료지원에서 발생되는 비용일체를 병원에서 부담하다 보니 비용적인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입니다. 허나 의료지원팀을 운영하고 현재 전담인력을 충원 전문인력으로 확대한 이유는 뉴고려병원 의료지원팀을 필요로 하는 기관 및 단체가 많고, 의료지원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보람과 만족감도 생겼습니다. 뉴고려병원 의료지원사업은 지역사회에는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의료지원사업이 어느덧 3년차, 노하우도 생기고 효율적인 운영방법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변화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5년, 10년 뉴고려병원 같은 공익사업 운영사례가 지역사회활동의 모범사례로 우리나라 병원의 의료문화를 선도해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병원장님께 비춰지는 김포시는 어떤 도시입니까.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도시로 서울근교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발전가능성이 좋은 도시입니다. 도농복합지역으로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꿈이 있는 도시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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