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 등 살기 좋은 도시라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복지다. 시민의 보건향상을 도모하고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을 목적으로 설립된 김포시의사회는 김포지역의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 파수꾼으로서 김포시 지역사회에서의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아픈 곳을 치료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도록 해주는 곳이다. 이것이 병원이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각 지역에 소재한 의료기관들은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의 길을 걸으며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 김포시의사회는 김포 내에 있는 많은 병원들은 굳이 서울에 있는 초대형 병원으로 가지 않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및 검사시설을 완비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든든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 주치의
현재 김포 관내의 병의원 숫자는 약 200개에 달하며 전체 약 300명에 가까운 의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포시의사회는 지난 1991년 4월 초대회장이 취임한 이래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현재까지 계속 유지 발전하고 있다.
김포 내에 있는 많은 병원들은 굳이 서울에 있는 초대형 병원으로 가지 않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및 검사시설을 완비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든든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마다 다양한 과의 전문의들과 일반의 선생님들이 김포 지역 주민들과 긴밀히 교류하면서 동네 주치의로써 주민들과 신뢰를 유지,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포시의사회의 유석진 회장(월드베스트의원 원장)은 “김포시의 의료진들과 함께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최근 유행하는 지카 바이러스 등 항상 새로운 질병과 또한 요즘 뉴스에 회자되는 C형간염, 콜레라 등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라며 “전염성 질환과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위생관리로 기본적인 손 씻기 및 끓인 물 마시기, 한국적인 식사 습관의 개선, 입원실 문화와 면회문화의 개선 등 김포시의사회에서도 이런 점을 김포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의료기관 내에서도 손 소독 철저히 하기, 일회용품 재사용 금지, 의료기구의 철저한 소독 등을 준수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 주치의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주치의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1차적 의무인 진료에 충실해야 한다는 게 유 원장의 생각이다.
유 원장은 “의사들의 의료적 지식에 대한 권위를 인정해주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먼저 존중해주고, 그 이후에 친절이나 서비스 마인드를 강조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이지만 요즘 너무나 서비스를 먼저 강조하다보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어 상당히 우려스러울 때가 많다”고 조심스런 걱정도 내비쳤다.
 
인력난을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련의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의료계에서는 인력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간호인력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기사를 채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유석진 원장은 “특히 간호사의 경우, 의료기관의 필수 인력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요양병원이 급증하고 대형 종합병원들이 간호등급을 상위로 유지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숫자의 간호 인력을 흡수해 갔다. 그 여파로 2차 의료기관 및 1차 의료기관의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할 정도로 어려워지고 급여의 인상으로 이어져 힘든 의료기관에 2중고로 작용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현실적으로 간호 대학의 인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일선에서 부족함을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해외 우수한 간호 인력을 국내로 유치하는 것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는 게 유 원장의 생각이다.
이에 대해 유 원장은 “현재 대다수의 1차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에 대해서 충분한 보수교육과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일정부분이나마 기존의 간호사에게만 허용된 업무와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쪽으로 인력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포시의사회 유석진 회장(월드베스트의원)
   
▲ 김포시의사회 유석진 회장(월드베스트의원)
김포시의사회 또는 의원 차원에서 김포시 지역사회활동이 있다면 무엇이며, 향 후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김포시 의사회가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여러 가지 봉사와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의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회비와 ‘나눔회’로 납부하는 성금을 재원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노인 돕기, 어르신 무료급식소 후원하기, 김포로 결혼해서 이주해 온 외국 여성을 위한 ‘이주민 여성센터’ 후원하기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여러 가지 후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대해 주기적으로 방문 진료하고 후원금 기부하기, 사회복지시설(고아원)을 방문하여 학습지도 및 후원금 기부하기, 김포 관내 우수 고교 졸업생들을 위해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입학금을 지원하는 등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무료진료, 어르신 시설 무료진료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시 자체적으로 해외의료봉사단이 구축되어있어 미얀마 양곤지역에 해마다 의료진, 간호인력,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까지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김포시 의사회는 앞으로도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꾸준히 유지 발전시키고 앞으로도 더 많은 후원과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포시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김포시는 시청, 보건소, 건강보험관리공단과 저희 의사회가 아주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며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시청에서 항상 저희 의료기관들이 과도한 행정규제로 인해 불편함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피드백하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하기 보다는 서로 소통하고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께 비춰지는 김포시는 어떤 도시입니까.
김포시는 5000년 전부터 한국 최초의 쌀 재배지였습니다. 비옥한 김포평야에 바다까지 끼고 있어 4계절 내내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인심 좋은 도시입니다. 약 8년 전부터 한강신도시로 개발되고, 최근 유입인구가 급증하면서 팽창하는 도시입니다. 2년 후면 개통하는 지하철 등 비교적 잘 갖춰진 도시 인프라에 서울과의 접근성도 훌륭하고,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도 이용하기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저는 1999년부터 이곳에 개원하여 오랜 시간을 살면서 인맥도 많이 생기고 제 2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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