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천군은 참 깨끗하고 조용한 전원도시죠”

소통과 상생이 성공의 키워드가 되는 시대다. 대표적으로 지역과 지역 내 기업은 소통을 통해 상생을 이뤄가야 하는 동반자다. 유명무실한 지자체 내에서는 기업이 발전할 수 없고 부실한 기업이 많은 지자체는 낙후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는 지역기업이 지닌 여러 애로 사항에 대해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쳐야 하고 지역기업은 지자체의 행보에 두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공동체적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 연천군을 대표하는 지역기업 (주)새롬코스메틱은 대지 4000평에 건평 2000평 규모의 두발류 화장품 업체 최초로 GMP 인증을 받은 최신식 제조 생산 설비시설을 갖추며 샴푸, 펌제 및 왁스 등 각종 헤어화장품과 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 및 바디용 화장품을 생산하여 국내 판매 및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공동체적 마인드란 ‘더불어 함께’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지자체와 지역기업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동체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주)새롬코스메틱의 김은호 대표는 연천군을 대표하는 지역기업으로서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상생의 길은 기업은 꾸준한 고용창출과 이익의 재분배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자체는 기업이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용 지원 및 각종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주)새롬코스메틱을 통해 지역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가고 있다.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
(주)새롬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업체로 샴푸, 펌제 및 왁스 등 각종 헤어화장품과 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 및 바디용 화장품을 생산하여 국내 판매 및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대지 4000평에 건평 2000평 규모의 두발류 화장품 업체 최초로 GMP 인증을 받은 최신식 제조 생산 설비시설을 갖추며 일평균 15톤, 최대 40톤까지 생산 가능한 최신식 제조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 개발에 머물지 않고 ‘LUVSKIN’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을 꿈꾸고 있다.
주로 헤어 염모제를 생산하고 있는 (주)새롬코스메틱의 가장 큰 경쟁력은 헤어 염모제 제품에 대한 기술력이다. 현재 오징어먹물 추출물함유 염모제에 대한 특허 및 은을 이용한 염모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식약청에 약 600여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있으며, 부설연구소에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다중공간을 갖는 파우치 제조 방법’ 등의 기술 들을 개발하여 특허 취득 및 제품화 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롬코스메틱 독자 기술로 1제와 2제가 하나의 1회용 팩에 들어 있어 손에 짜면 동시에 하나로 나와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샴푸를 하듯 손에 짜서 머리에 문지른 뒤 헹구면 3분 만에 염색이 되는 획기적 상품이다. 이 제품은 인체에 해로운 암모니아를 없애고 헤나·로즈마리·창포·알로에베라 겔·상백피 등 16가지 자연추출물로 만들었다. 수용성이라 머리를 물로 헹구는 과정에서 피부에 묻은 부분이 말끔하게 지워지고 머리카락만 깔끔하게 염색이 된다.
이렇게 꾸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여 다수의 특허 및 디자인 등을 보유하고 있는 (주)새롬코스메틱은 그 결과 설립 4년 만에 100억 원대 매출을 바라보는 성장이 매우 빠른 기업이 되었다.

연천의 대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해 안전한 기업,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는 기업,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기업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세계시장에서 정상의 위치에 오늘 수밖에 없는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유인 즉, 직원들이 그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능률 향상의 결과는 고스란히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이룬다. 물론 모든 경영자들 역시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하지만 직원들의 뛰어난 복지환경 등 물질적인 투자가 아니더라도 경영자의 마인드 하나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기업하기 좋은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
김은호 대표는 직원들에 대한 작은 배려, 따뜻한 말 한마디만으로도 그들에겐 큼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관계, 상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모든 직원들과 대표가 동등한 기업의 가족이자 구성원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 김 대표, 그는 그의 집무실에 앉아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항상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서 같이 지낸다. 상황이 이렇다면 직원들이 불편해 할 수도 있을 법 하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만큼 임직원들과 김 대표와의 거리감 없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또한 기업 성장의 요소라 볼 수 있다.
지역의 참 주인인 (주)새롬코스메틱은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어야 기업이 발전하고 기업이 발전해야 지역의 경제발전도 함께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발전에 있어 우량한 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지역경제발전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지자체와 지역기업들 간의 상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역할의 무게가 큰 만큼 꾸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여 앞으로 헤어화장품과 기초화장품 및 마스크시트 등을 생산하는 종합 화장품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는 (주)새롬코스메틱. 이 기업은 연 매출 1,000억 이상을 달성하는 연천의 대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목표로 오늘도 임직원들 모두가 공동체적 마인드를 가지고 정진하고 있다. 

(주)새롬코스메틱 김은호 대표

   
▲ (주)새롬코스메틱 김은호 대표

연천군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물류비 절감 및 서울 및 타 지역 이동 시간 절감으로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3번 국도의 마지막 공사 구간인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구간이 조기에 완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대중교통인 전철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완공된다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천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이며 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진행하는 각종 해외전시회 참여 및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채용 지원금 및 일자리 지원센터의 지원을 많이 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이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젊은 층의 인구 증가를 위해 노력을 함께 해주었으면 합니다. 저희 (주)새롬코스메틱도 이러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께 비춰지는 연천군은 어떤 도시입니까.
연천군은 깨끗하고 조용한 전원도시입니다. 지금은 대북 접경 지역으로 아직도 군부대와 군사 보호지역이 산재해 있고 군인과 군인 가족, 그리고 농민들이 주민 대부분인 지역이지만 앞으로 한반도 통일시대의 중심이 되는 위치에 있는 지역인 만큼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우리 연천군이 경기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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