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에 대한 법 개정 및 실질적인 지원 이뤄져야…

지방경제시대의 도래와 함께 전국 각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지역적 특성, 특산물, 다양한 지역축제를 내걸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다양하다. 인구증가, 지역을 알리기 위한 특색 있는 축제,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세수 확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또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지역을 알리고 저마다 살기 좋은 고장, 머물고 싶은 고장,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천 역시 대한민국의 제 2의 기적을 소망하며 통일한국 중심도시로서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구석기문화가 현재와 공존하고 있는 연천은 경기도 최북단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한반도의 중심도시인 연천이 지난 2년 동안 괄목할만한 정책을 실현하며 큰 발전을 해 왔다. 사진은 청산산업단지.

구석기문화가 현재와 공존하고 있는 연천은 경기도 최북단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한반도의 중심도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던 연천은 현재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이 발전하는데 있어 타 도시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민선6기 2년 동안 김규선 군수를 필두로 연천은 꽤 많은 발전을 해왔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고, 은통(BIX)산업단지 유치, SOC교통망의 확충 등 경기북부 대표 도시를 넘어 통일한국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열심히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연천군의 숙원사업이었던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연장 사업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노반공사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3호선(연천~신탄리) 확포장공사, 국도3호선(상패~청산) 대체 우회도로공사, 국도37호선 확포장공사( 적성~전곡, 전곡~영중) 추진 등 차질 없는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향후 산업단지와 더불어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군정의 최우선에 두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백학일반산단분양 100%를 완료했고, 경기도 최초로 BIX(은통산업단지)를 유치하여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경기도 제1호 따복산업단지 유치는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김규선 군수는 “산업단지와 광역 교통망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고 우리 군이 접경지역의 국회의원,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추진 중인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강원도 고성군까지 DMZ와 연접한 접경지역 중 9개 시·군을 연결하는 ‘동서내륙고속화도로’가 개통된다면 대한민국의 제2의 기적이 우리 연천을 통해 실현되어 통일한국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다. 연천은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학생 1인당 교육예산지출 비중이 1위를 차지할 만큼 교육에 막대한 관심과 예산 지원을 통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BS 학력증진 멘토링 사업, 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향토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 및 장학금 지급 등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연천장학관 운영, 무상급식 지원, 학교 환경개선사업, 통학버스 지원, 명문화 학교 육성지원 등 지역인재 육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2년 동안 괄목할만한 정책을 실현하며 큰 발전을 해 온 연천이지만 그래도 접경지역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규선 군수는 “특별법을 제정했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문화재 보호법보다 우선하지 않아 빈껍데기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접경지역에 대한 정책이나 범위를 다시 한 번 재고(再考)하고 법의 개정을 통해 접경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천군청 김규선 군수
   
▲ 연천군청 김규선 군수
연천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이유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국내 경제는 내수 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특히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기업구조조정 등 굵직한 악재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백학산업단지를 100% 분양하고 현재 25개 업체가 가동 중이며 32개 업체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 공장양성화가 합의되어 금년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존 무허가 공장건축물을 철거 후 새로이 공장을 신축합니다. 그리고 연천 은통(BIX)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여 연천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천군에서는 기업들을 위한 행정적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전담하는 기업지원 SOS팀을 운영(공무원 4명)하여 각종 행·재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유럽 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을 추진하여 3개 업체에 2000만 원을 지원하고, 관내 5개 기업에 패밀리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쓰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연천군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연천군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연천은 정말로 아름다운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연천의 지질공원은 그동안 우리 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특히 재인폭포와 한탄강, 임진강 변의 주상절리 등은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온 곳입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이곳이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지질학적 가치는 물론 생태 및 역사·문화적으로도 가치가 큰 지역임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특히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이 한층 높아졌고 더불어 우리 연천군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의 국가지질공원에 위치한 총10개소의 지질명소는 한반도 형성 과정과 내륙에서는 보기 드물게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하천 협곡 등 다양한 지질시대와 다양한 암석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지질교육 및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큽니다. 또한 수도권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방문객도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앞으로 편의시설 확충으로 접근성을 높여 우리나라 제일의 지질교육 및 지질관광지로서 더 많은 방문객들이 연천군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수한 자연자원을 잘 개발하고 지질관광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정 자연이 살아있는 역사의 도시로서 연천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자 합니다.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장님이 눈을 떴다고 불리는 절경 개안마루도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습니다. 우리 연천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다수의 문화유적이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과 먹을거리, 넉넉한 인심은 우리 연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천군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주민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으뜸연천 명품연천을 만드는 것이 군정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먹고사는 문제로 고통 받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재능과 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육성 등 각종 중점 과제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은 임기동안 행정적·재정적인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한 결 같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는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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