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세미나 및 임상실험 등 다채로운 학술활동 활동 펼쳐

사이토카인 인터루킨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도록 하는 물질로서 몸속에 외부 물질이 침입하거나 암세포의 증식 등 이상이 생겼을 때 분비된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인터페론-알파/베타, 인터페론-감마 그리고 여러 인터루킨들이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증진이라는 효과는 물론, 염증 질병이나 암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려는 학자들의 열기가 갈수록 더 해가고 있다.

▲ 평소 탄탄한 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의생명과학연구의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해 온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과가 WCU 사업에 선정돼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정부는 국내 싸이토카인 인터루킨 연구의 전문가로 불리는 김수현 사업단장을 주축으로 의생명과학연구의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사업단 (김수현 사업단장)을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World Class University, 이하 WCU)에 선정하고 향후 5년 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사업단장은 “WCU는 국내 기초/임상연구 수준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의료산업분야의 선진화를 이루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최초 염증성 싸이토카인 ‘인터루킨-32’ 연구
지난 2005년 김수현 사업단장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된 인터루킨-32는 세포 간 신호전달 매개 단백질로서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씨병, 염증성 장염, 건선 피부염 등의 자가면역질환에서 증상발현의 중요한 요인이 되는 TNFα의 분비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 사업단에서는 신규 싸이토카인 인터루킨-32(IL-32)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특성을 분석해 임상전환의 가능성을 밝히고, 나아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IL-32 억제물질을 개발해 관련 질환 치료제로 활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불철주야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김수현 사업단장은 지난 1999년 Dr. Novick과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면역시스템에 중요한 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을 발견 한데 이어 인터루킨-32를 발견해 임상 1상까지 연구를 진행시켜 왔다.
무엇보다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 사업단은 IL-32의 기능을 밝히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사람의 인터루킨-32를 발현하는 생쥐를 이용해 대표적인 면역질환인 염증성 장염을 일으키는 동물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기존에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염증성장염 발생이 환자의 혈액 및 체내에 인터루킨-32가 높을수록 염증성장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학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염증성 싸이토카인 억제제를 이용한 치료방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설명할 수 있는 기초 연구의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사업단의 명성을 한층 빛내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인슐린 기능이 저하돼 혈당이 높아짐으로써 발병되는 질병인 2형 당뇨에서도 싸이토카인의 기능이 밝혀졌다. 이에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 사업단은 싸이토카인 억제제를 활용한 임상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사업단은 인체 주요 염증성 인자가 2형 당뇨를 유발하는 기전을 일부 밝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 확보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은 연구역량이 높은 해외학자들과 국내연구진들을 초빙해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이곳에서는 WCU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고자 핵심장비 및 최신식 시설을 확충하고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교수진을 확보하는 등 연구 인프라 투자에 아끼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 초정된 연구진 중 콜로라도 주립대 의과대학교 Dinarello 교수는 염증성 싸이토카인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미국과학한림원(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정회원과 예일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한 수재 중의 수재로 손꼽힌다. Dinarello 교수는 자신의 오래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임상전환연구 분야에 대해 임상 의사들을 비롯해 연구진들과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개최해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등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 사업단의 연구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수현 사업단장 역시 화려한 이력으로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 사업단의 발전을 도모하는 이 중 하나
▲ 건국대 의생명과학과 WCU 연구에 초빙된 Dinarello 교수는 염증성 싸이토카인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미국과학한림원(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정회원과 예일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한 수재 중의 수재로 손꼽힌다.
이다. 인터루킨-32를 발견하기에 앞서 지난 1999년에는 Dr. Novick과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면역시스템에 중요한 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을 발견 하였으며, 이 유전자를 임상 1상까지 연구진행 시켜 대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 사업단의 저력이 국내 굴지의 의생명과학 메카로 도약시키고 있다.
한편 김수현 사업단장은 “이미 해외에서는 싸이토카인을 표적 유전자로 활용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일이 흔하다”면서 국내에서도 싸이토카인에 대한 임상전환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약개발이 하루아침에 성취되는 것은 아니지만,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 사업단은 지금보다 심도 깊은 연구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목표로 신약 개발에 정진 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췄다. 이를 위해 세계시장 확보 가능성이 높은 물질들에 대한 특허권을 강점으로 바이오벤처 기업인 주식회사 YbdY를 설립했다. 이는 연구 활동에 안주하지 않고 신약 개발을 통해 세계제약시장에서 당당히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건국대 WCU 의생명과학과 사업단의 굳은 의지로서 먼 훗날 이들이 국내 의료산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인재들로 자라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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