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및 치매에 근본적 해결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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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및 치매에 근본적 해결책 제시
  • 공동취재단
  • 승인 2009.12.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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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협력 체제 구축, 신개념 약물개발 성공 목표

▲ 연세대 WCU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생물학과 오영준 교수
파킨슨병은 중뇌에 존재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의 사멸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다양한 형태의 운동장애가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진전증, 운동완서 및 운동실조증 등이 나타나며 50∼60세를 전후해 초기증상이 표현된 이후에도 수십년에 걸쳐 증상이 심화되는 질병이다.
세계보건지구(WHO)의 자료에 의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연간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20여 명으로 65세 고령자들의 1%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증가추세는 2040년이 되면 가장 보편적인 사망원인인 암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현재 1960년에 소개된 최초의 약물인 levodopa를 비롯한 다수의 약물들이 개발되어 쓰이고 있지만 이는 증상완화를 위한 약물로 근본적인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에 연세대학교 생물학과가 World Class University(WCU) 사업의 일환으로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퇴행성신경계질환 관련 새로운 인자의 발굴 및 치료전략의 개발 사업단(오영준 사업단장·생물학과 교수/이하 사업단)’을 출범,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신경가능회복 충족 약물 개발에 염두, 사업 진행
사업단의 활동 영역은 크게 교육과 연구개발로 나뉜다.

▲ WCU 사업단 교육팀은 뇌질환에 대한 연구의 동향 및 미래지향적인 흐름을 제시함과 동시에 대학원생들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1:1의 개별지도를 활성화해 글로벌스탠다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단 교육팀은 사업단장이 주관하는 학부강의에 세계적인 석학도 동참을 해 신경계구조 및 신경약리에 이르는 기초과학분야에서부터 특정 뇌신경계 질환의 이해 및 신경 병리에 이르기까지 신개념을 학생들에게 제시해줌으로써 학부학생들의 과학적인 관심을 증대시킨다. 대학원수준에서는 뇌질환에 대한 연구의 동향 및 미래지향적인 흐름을 제시함과 동시에 대학원생들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1:1의 개별지도를 활성화해 글로벌스탠다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팀은 그동안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을 비롯한 생활과학대학, 의과대학, 언더우드 인터내셔널 칼리지 등에서 대학 및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한 특강, 세미나, 정규강의 등에 참여해 학부 및 대학원생 수준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 이 밖에도 서울대, 건국대, 경희대, 제주대 등 타 대학의 교수, 학부 및 대학원생과 10여 차례 교류한 바 있다.
연구개발팀은 대표적인 퇴행성신경계질환인 치매 및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새로운 방향으로 <신경세포사멸억제: neuroprotection>와 <신경가능회복: neurorestoration>을 충족시키는 약물 개발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파킨슨병 및 치매 관련 약물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초빙학자의 특성을 살려 국내소재 신약개발회사(SK홀딩스 및 SK캐미칼), 국내제약업체(동아제약, 종근당, 녹십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중추신경계질환 약물로 개발 중인 품목에 대한 자문에서부터 국제공동연구개발로서 약물을 개발하는 방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산학연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팀의 노력은 중추신경계퇴행성 질환 치료 약물후보군으로 초빙석학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3종의 신개념 약물후보군이 사업단 연구진 뿐 아니라 관련 국내 연구진에게 제공되어 과학적인 연구에서부터 임상적용을 위한 동물질환모델 등에 투약되는 등 국제공동연구의 장을 열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단 연구팀의 결과에 의하면 3종의 약물후보군은 최근 신경계질환과 관련된 신경세포의 사멸 형태인 apoptosis 및 autophagy 등을 조절할 뿐만이 아니라 iron chelator 및 항산화적인 형태로 염증반응 등도 제어해 신경세포사멸을 억제하는 등의 탁월한 기능이 있음을 증명했다. 현재 다자간의 공동연구 형태로 다각도의 연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 결과에 따라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활용, 새로운 개념의 약물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초빙 석학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인적·물적 통로 확보

▲ 사업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 연구 및 개발 등의 방향을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전 분야에 걸친 세계화의 수준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동안에는 세계적인 석학이 국내에 방문하더라도 방문 일정이 짧아 몇 시간 내지는 수일에 걸친 만남에 불과했다. 때문에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구축하지 못해 교수,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과의 교류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WCU 사업단의 출범으로 해외 석학들이 2∼4개월 동안 국내에 상주, 초빙된 석학들이 사업단 소재 대학뿐 아니라 타 대학 및 타 기관과도 교류가 가능해져 실질적인 국제공동연구개발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이로써 사업단 연구진은 초빙 석학들이 이루어놓은 결과물들을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게 되어 국제적 수준의 통로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사업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 연구 및 개발 등의 방향을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해 전 분야에 걸친 세계화의 수준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로 세우고 있다. 또한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체제를 확립해 라이센싱인부터 국제공동연구개발 및 자문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석학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국내 연구 및 개발 방향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연세대 생물학과 WCU 사업단 연구진 소개

사업단장: 오영준 교수
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미국 메릴랜드 대학 및 워싱턴대학 의과대학에서 신경생물학과 박사학위 및 박사 후 연구원 활동. 1995년 연세대 생물학과에 임용된 이래 파킨슨병의 동물 및 세포배양모델을 활용해 질병에 관련된 신경세포의 사멸인자 발굴 및 새로운 치료전략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를 Journal of Neuroscience,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등 총 60여 편을 세계적인 잡지에 발표했다. 최근에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신경세포사멸에 관련된 새로운 인자를 발굴하는 연구와 충남대 김철희 교수, 연세대 이한웅 교수, 최광민 교수 등 국내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발굴된 인자의 형질전환이 이루어진 동물모델(생쥐, 초파리 및 zebra fish)을 제조해 발굴인자가 질병진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개체수준에서 검증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빙해외학자: Moussa Youdim
퇴행성신경계질환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며 중추신경계약물개발의 권위자. 현재 이스라엘의 MIT라 불리는 Technion 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의 석좌교수이며, 의약품벤처회사 Varinel의 공동창업자이다. 세계최고권위의 잡지에 약 600여 편의 논문을 출간했으며 총 100편이 넘는 뇌관련 도서의 발행인 및 저자로서 참여했다.
현재 치매, 파킨슨병 및 척수질환치료제 약물개발에도 주력을 하고 있으며 약물개발과 관련된 상당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공동참여: 정광철 교수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파킨슨병, 치매 등과 같은 퇴행성중추신경계 질환 및 발달장애 관련 모델을 활용해 질병 발생에 기여하는 유전인자의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퇴행성 신경계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단백응집의 분자기전 등을 연구해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등 총 70여 편의 논문을 해외저명학술지에 출간했으며 이 분야의 권위자로서 인정을 받아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보건부문 수상과 보건산업기술대상 의과학 분야 우수 연구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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