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 시스템 개발


내년부터 초·중·고교생들이 방과후학교 및 봉사 활동, 체험활동 등 비교과 영역에 대한 자신의 활동 내역을 직접 온라인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교육과정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3월부터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적이나 봉사·체험활동 내용, 동아리·독서 활동 사항, 진로상담 경험 등 비교과 활동에 대한 경력을 온라인 상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금도 학교생활기록부에 비교과 활동 사항이 기록되고는 있지만 기재 분량이 적고 학생 본인이 아닌 교사가 기록해야 하는 등 체계적 관리 시스템이 없어 그 결과를 효율적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시스템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연계돼 교사나 학부모도 수시로 확인하며 첨삭 지도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상에서 u-포트폴리오로 전환돼 인성, 상담, 진학, 진로 및 취업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학생이 자신의 적성, 직업 흥미도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심리검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렇게 관리한 자료를 학생의 진로·진학·취업 상담 때 활용하거나 대학입시 전형에서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다양한 활동 내역을 평가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선 인문계 34개교, 전문계 16개교 등 전국 50개 고교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3월부터는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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