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주문화의집협회, 오는 26일과 27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2016 대한민국 생활문화축제’ 개최

▲ 출처 : 전주시
[시사매거진]전주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생활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사)전주문화의집협회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2016 대한민국 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전주시가 밝혔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문화 활동 참여와 주민 주도의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생활문화축제는 ‘全州(전주), 생활문화시장으로 소풍가다’를 주제로, 문화의집 회원과 생활문화예술 동호인, 생활문화센터 관계자를 비롯한 전주 시민들이 참여해 성대한 축제의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 모두가 문화융성 시대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지역, 생활밀착, 주민 주도’ 생활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기존의 문화단체들에서 기획하는 일방적인 콘텐츠 제공 방식이 아니라 자생적으로 생겨난 주민 네트워크형 문화 콘텐츠 축제라는데 의미가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에서 학술세미나와 공연, 전시·체험, 프리마켓 등 4개 분야 100여 개의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들이 생활문화를 보고 즐기며 배우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축제 첫째 날인 26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전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생활문화예술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열려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또, 오후 3시부터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는 전주시 생활문화예술 동호인들이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무대가 진행된다. 공연무대 후에는 전주시 5개 문화의집 기(旗)를 선두로 대동합굿 한판이 펼쳐지고, 곧이어 평범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생활문화 토크쇼가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추억과 향수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한 여름 밤의 디제잉(DJing)’이 진행되고, 잔잔한 영화음악과 함께 생활문화 활동 영상이 무대 스크린에 투사되며 축제 첫날을 마무리하게 된다.

축제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전주시 생활문화예술 동호인들의 공연과 전시·체험이 메인 무대와 각 부스에서 진행된다. 본무대 맞은편에서는 뜻밖의 예술캠프가 놀이터의 형식을 빌려 가족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가가 함께하는 꼼지락 놀이문화를 선보이고, 노송광장 곳곳의 전주시 5개 문화의집 부스에서는 특색이 있는 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날 노송광장 주변에서는 ‘버스트리팅’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Cool한~ 장터’는 광장 나무그늘 아래서 재활용품과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프리마켓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더욱 풍성한 내용의 전시·체험과 무대 행사가 마련된다. 전국의 생활문화 활동이 전시되고, 체험하며 교류하는 장이 준비돼있다. 문화의집과 생활문화 동아리들의 축하공연의 무대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형태의 생활문화 퍼포먼스가 노송광장을 가득 메운다.

이와 함께, 이번 생활문화축제에서는 ‘생활문화’가 갖는 의의와 가치, 발전방향에 대해 첫날 학술 세미나 결과를 담은 ‘전주선언’이 발표된다. 또, 저녁 9시까지 전국의 참여자와 전주 시민들이 어우러져 각종 공연과 전시·체험 및 프리마켓 장터가 진행된 후 막을 내린다.

축제 총감독인 한천수 진북문화의집 관장은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사라지고 국민들의 생활문화 활동 확대 및 문화 참여 욕구는 증가하고 있다”며 “생활, 지역이 바탕이 되는 문화의 일상화로 시민이 주체가 돼 함께 즐기며 생산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이번 축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