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도 금메달 선수다워” 타사 제치고 10일 최고 시청률 기록!!

▲ 출처 : SBS
[시사매거진]SBS의 2016 리우올림픽 중계가 지상파 3사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혔다.

2016 리우올림픽이 대회 6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10일 SBS가 중계한 남현희 선수의 펜싱 여자 플뢰레 32강 경기가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당일 국내 지상파에서 방송된 모든 올림픽 중계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경기를 동시 중계한 KBS(8.5%)를 1.5%p 앞선 수치다.

또 전희숙 선수의 펜싱 여자 플뢰레 16강 중계 역시 SBS가 7%로 MBC(6.5%)와 KBS(4.2%)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치가 말해주듯 SBS의 중계 상승세를 이끌어 가는 것은 SBS 펜싱 해설위원 원우영의 공이 크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원우영은 해설위원으로 처음 나선 이번 올림픽에서 매 경기 심판보다 빠르게 판정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원우영 위원의 저력은 “내가 경기장에 나가 있는 것 같다”며 후배들에게 깊이 공감하면서도 침착함을 갖춘 점이다. 그는 전희숙 선수의 경기 중 아쉬운 심판판정이 내려지자 떨리는 목소리를 애써 가라앉히며 쉽고 전문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박상영, 김정환 선수의 메달 획득의 순간에는 그 누구보다 크게 환호하면서도 경기 중에는 “올림픽에서 여유 있는 리드는 없다”며 “끝까지 절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원우영 위원의 모습에서 금메달리스트의 정신이 엿보였다.

누리꾼들은 “원우영 해설위원이 역시 현장 감각, 경험이 최근이어서 그런지 참 마음에 와 닿게 했던 것 같다”, “보는 내내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한다”, “원우영 해설위원 목소리가 떨리는데 울컥했다”, “해설도 역시 금메달 선수답다”, “타사 해설위원은 너무 괴성을 질러대서 들리지가 않는데 원우영은 침착해서 좋더라” 등 시청 소감을 남겼다.

이 밖에도 SBS는 곽동한 선수의 유도 남자 90kg 8강 경기, 박진영 선수의 수영 여자 200M 접영 예선 중계 모두 KBS와 MBC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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