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공청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위탁받아 정책연구 형태로 수행하고 있는 ‘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선진화 방안은 전문계 고교 졸업생의 진로가 대부분 진학(79.8%) 위주로 취업(16.7%)이 극히 저조한데서 나타나는 중소기업 구인난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직능원은 전문계고의 취업기능 강화, 학생의 학력 향상, 산업 현장 적합성이 높은 교육과정, 관련 부처와의 적극적인 연계 협력 등을 제시했다.

또한 2013년부터 시작될 고등학교 학생 수 급감 추세를 반영해 2015년까지 전체 전문계고교 수를 690여개교에서 400개교 정도로 줄여나가되 집중적인 재정 및 제도적 지원을 통해 특성화고 및 특목고형 마이스터고로 체제를 개편해나가는 것도 포함됐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은 “전문계고의 직업교육 선진화란 고품질의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건실한 기업에 취업하고, 현장에서 자신들의 구체적 비전을 갖는 것”이라며, “‘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을 내달 중으로 발표하고 내년에는 전문계고의 선진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직업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4개월간 운영하기로 했으며, 학교 현장 및 교원단체, 학계, 산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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