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행사’도 열어 평화·화합의 장 열어
‘평화의 전도사’ 동명부대가 다시 한 번 한국군의 우수성을 세계에 떨쳐 보였다.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에서 유엔(UN)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단장 염완균 육군대령)는 지난 13일 유엔 평화유지군에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유엔 메달을 수상했다.
이 메달은 세계 각지에서 유엔 요원으로 활동하는 인원들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것으로, 유엔은 평화유지군 가운데 최소 90일 이상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경우와 임무 중 순직한 인원에게 유엔 메달을 수여한다.
동명부대 주둔지에서 열린 이날 수여식에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사령관과 동맹국 장병, 한국대사·현지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한국과 한국군을 동맹국들에게 널리 알리는 ‘한국의 날 행사’가 같이 열려 난타·농악·줄타기·특공무술·격파 시범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견학코스 중 ‘한국의 집’은 타국군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음악·복장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IT 쇼룸에서는 한국의 기술 발전상과 한국군의 방산능력을 소개하는 영상과 시연을 선보이는 등 외교의 장이 펼쳐졌다.
박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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