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자자리 유성우 관측행사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8일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과학문화광장에서 사자자리 유성우 관측행사를 개최한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템펠-터틀(Tempel-Tuttle)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겨놓은 잔해 사이를 지구가 지나갈 때 많은 유성이 보이는 현상으로 매년 11월 18일을 전후로 나타난다.

11월 18일 오전 5시 동남쪽 하늘(사자자리 ○표 지점에서 유성이 나타남)

과천과학관은 행사장에서 유성우를 관측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장기노출이 가능한 수동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져오는 사람들에게는 사진촬영 방법도 지도해줄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천체망원경도 설치돼 화성, 토성 등의 천체를 관측할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가 새벽에 진행되므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따뜻한 옷차림을 갖추어야 하고, 침낭 등 누워서 볼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가면 더욱 편안하게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올해의 사자자리 유성우는 혜성의 잔해가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있는 지점을 지나가게 되어 있어 다른 해보다 더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유성우는 극대기가 우리나라에서는 새벽6시경으로 예정되어 있고, 달빛의 방해도 없는 날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과천과학관은 설명했다.

당일 우천·안개 등에 의해 유성우를 관측할 수 없을 경우 행사가 취소될 예정이니 반드시 날씨를 확인하고 참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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