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無 운동’ 시행, 건전한 학교 문화 육성의 메카로 거듭나

▲ 김해대청고 정권규 교수
김해대청고등학교(http://www.gdc.hs.kr /정권규 교장/이하 김해대청고)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기숙형 고교에 선정되며 쾌적한 교육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개교한 김해대청고는 ‘창조적 지식과 전인적 품성을 겸비하고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건강한 인간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학업성취의욕을 한층 고취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정부의 지원 아래 설립될 최신식 기숙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지역 내 우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참교육 실천
올해로 개교 6주년을 맞는 김해대청고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우선 농산어촌 학교만의 장점인 소규모 수업방식을 활성화하여,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소규모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규수업시간 외 방과후 야간 자율학습시간을 통해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크게 우수학생반(청운재반)과 보충학습반으로 나뉘어 수업하기 때문에 학생들 간의 학력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기숙형 고교 설립이 이루어지면 정규수업과정에서 미흡할 수 있는 기초교육 및 재교육, 심화학습 등의 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시행되고 있는 방과후학교 및 농산어촌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 근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추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교장은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마음에 드는 교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여 학원으로 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학교로 돌리겠다”면서 앞으로 지역행정기관의 지원을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해대청고는 학생들의 감성교육 강화를 위해 ‘대청갤러리’를 전시, 학생을 비롯해 지역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특히 정 교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지난 2007년 김해대청고로 부임한 이후 이른바 5無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5無 운동이란 ‘폭력학생 없는 학교’, ‘담배연기 없는 학교’, ‘두발불량 없는 학교’, ‘조는 학생 없는 학교’, ‘휴대폰 소리 없는 학교’의 생활지침을 의미하는 말로써 학생 스스로가 행동하고 노력하는 학교풍토 조성을 위해 정 교장이 생각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국내 전통문화와 동서양의 문화작품들을 전시한 ‘대청갤러리’를 마련해 학생은 물론, 지역민들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를 순화하게 하는 등 감성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에는 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교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처럼 획일화된 잣대로 학생들을 평가하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여건을 조성해 가는 김해대청고. 앞으로도 교육의 주인인 학생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 설 김해대청고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 김해대청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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