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방제 및 보호제 분야의 세계선도 연구그룹으로 도약

식물의 병해충 예방과 방제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남대학교 식물생명공학부 ‘바이오 환경 제어 원천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과제가 교육과학기술과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육성사업(제2유형: 개별 학자 초빙 지원)에 선정됐다. 식물 방제 및 보호제 분야에 정통한 우수한 해외학자를 채용하여 강의활동 또는 국내 교수와 공동연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식물의 병해충 예방과 방제 기술개발과 우수한 인력 양성을 통해 미래 국가발전을 견인하고, 대학의 국제화 및 연구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신성장동력 연구진행

▲ 강훈승 교수는 “WCU사업이 지방 대학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세계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국내 대학끼리의 경쟁에 매몰되는 시대는 지났다. 해외 석학과의 공동연구 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세계 속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새로운 학문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전남대학교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중장기 발전계획과 WCU 육성사업을 연계해 세계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남대학교‘바이오 환경 제어 원천기술 개발’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은 강훈승 교수는 “전 세계 작물보호제는 살충, 살곰팡이, 제초에 관련된 분야에 국한되어 있고, 세균병이나 바이러스병 및 환경 스트레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작물보호제는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오 에너지 및 원료용 수요 급증, 세계 인구의 증가로 인한 국제 곡물 생산량 증대의 요구, 세계적인 기후 변화, 국제 교류의 증가 등으로 인한 병해충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agrochemical market 확대가 예상됩니다”라며 “미래의 식물병해충 예방 및 방제 기술은 식물생명공학 분야와 융합을 통하여 식물에 부가적인 기능(가뭄 및 염 내성, 수량 증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간 식물의 병해충 예방과 방제 기술개발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한 이유는 기초연구에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생물적 방제균들의 방제 기작에 관련된 기초연구에 중심을 두는 한편 부족한 국내 연구역량을 보완해야 합니다.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토양 미생물 생태학, 생물적 방제와 Agrochemical Develop ment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해외 저명학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WCU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WCU사업으로 전남대학교는 지방 대학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외국의 유명 학자를 한국에 유치하는 사업이 아닌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세계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남대학교 식물생명공학부 ‘바이오 환경 제어 원천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과제가 WCU사업에 선정돼 세계적 수준의 식물 병해충 예방과 방제 기술개발과 우수한 인력 양성을 통해 미래 국가발전을 견인하고, 대학의 국제화 및 연구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인 학술적·인적 교류 네트워크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국내학자는 전남대학교 강훈승 교수를 비롯해 김영철 교수가 참여하고 해외학자로는 Ohio State University의 Brian B. McSpadden Gardener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Brian B. McSpadden Gardener 교수는 식물병의 생물적 방제와 식물미생물의 분자 생태학적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옥수수, 콩, 토마토 등 작물의 뿌리에 서식하는 토양 유용 미생물의 생태적인 기능, 군집 동태, 다양성 분석의 원천 기술과 토양 생물적 방제 미생물의 식물생장 촉진과 식물병 억제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기능, 다양성, 빈도를 검정할 수 있는 핵심 기술, 토양 유용 미생물의 군집 동태에 관여한 다양한 환경요인과 포장 관리 기술의 영향 분석, 토양 미생물 biopesticide 개발을 통한 식물병 방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토양 미생물의 microbial community를 이용한 식물병 식물체 방어 작용 기작을 규명한 학자로 유명하다.
Brian B. McSpadden Gardener 교수와의 공동연구는 올해 초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서로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공유해 연구개발 속도가 탄력을 받고 있다. Brian B. McSpadden Gardener 교수는 국내 연구진들과의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식물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연구 지도와 함께 강의를 하고 있다.
강훈승 교수는 “전남대학교의 WCU사업은 자체 연구발전 계획과 어우러져 우리 대학이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갖추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WCU사업이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세계적인 석학으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해외학자의 강의를 듣고 학생들이 눈에 띠게 달라졌습니다. 자신이 공부하는 분야에 대해 좀 더 창의적인 사고를 갖게 되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Brian B. McSpadden Gardener교수와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Brian B. McSpadden Gardener 교수가 몸담고 있는 Ohio State University에 교환 학생으로 가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라면서 “WCU사업이 지방 대학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WCU는 단순히 외국의 유명 학자를 한국에 유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세계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학문적, 경제적 큰 효과 거둘 것으로 기대
▲ 이번 WCU사업으로 전남대학교는 지방 대학의 한계를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외국의 유명 학자를 한국에 유치하는 사업이 아닌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세계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교수와 해외교수의 공동연구 진행으로 큰 시너지효과가 나타나 학문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개념 분자생물학적 방제 및 작물보호제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그룹 구성과 체계적인 연구수행으로 미개척 분야인 기능성 작물보호제 분야의 연구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이 강화된다.
경제적으로 기대되는 효과 또한 크다.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이용한 식물병해충 방제 및 제어 관련 원천기술의 확립은 농업 및 의학에 적용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며 신개념 Fungicide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통하여 새로운 기능성 살균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동 연구에 의한 원천기술 개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작물보호제 시장인 미국 및 전 세계 시장 진출로 인한 국부 창출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다. 전남대학교는 WCU 사업을 통해 연구나 교육 목적의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바로 상용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를 노리고 있다.
강훈승 교수는 “연구팀의 최종목표는 분자생물학적 접근을 통하여 식물병원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병 뿐만 아니라, 선충, 곤충, 환경스트레스 예방 및 방제 능력을 가진 유용 토양 미생물 균주와 유용물질을 분리하고, 이들의 식물병 저항성 작용기작을 구명하고, 신개념 green 작물보호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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