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주현 인스타그램
사진=옥주현 인스타그램

배우 옥주현이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제작사에 조언한 적이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옥주현은 지난 2015년 6월 '엘리자벳' 삼연을 홍보하러 배우 이지훈, 신성록, 김수용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같이 출연한 이지훈은 '엘리자벳' 삼연에서 두 가지 역을 동시에 제안받았다며 "로케니 역과 죽음 역(신성록 분)을 제안받았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신성록을 캐스팅하는 게 힘들어 죽음 역이 내게 왔다"고 밝혔다.

이어 "로케니 역은 재연에서도 맡은 적이 있으니까 고민할 시간을 일주일만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사이 신성록과 얘기가 끝났더라. 나는 그대로 로케니 역을 맡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옥주현은 '엘리자벳' 캐스팅에 자신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작사에서) 저한테 이걸 다 물어본 적이 있다"며 "지훈 오빠는 성록이가 맡은 역할도 참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은 "모든 걸 조율하는 실세"라며 감탄했고 신성록은 "우리는 모르는 것을 다 조율하고 있던 것"이라며 옥주현을 치켜세웠다. 이어 MC 윤종신도 "사장님보다 위에 있는 것"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옥주현의 해당 발언이 최근 김호영의 '옥장판' 언급과 맞물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옥주현이 이미 오래전부터 '엘리자벳' 캐스팅에 간접적으로 개입해온 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