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코로나 확진 판정 "백신접종 완료후 돌파감염"(사진=방송화면)
유희열 (사진=방송화면)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결국 ‘생활음악’ 프로젝트 음반 발매를 취소했다.

유희열은 지난 22일 소속사 안테나 공식 SNS를 통해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반면 저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저와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하겠다. LP 예약 구매자분들께는 별도 안내를 드릴 예정이다.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희열은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식 사과했다.

이후 류이치 사카모토 측은 "음악적인 분석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표절이라는 범주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표절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나 성시경이 2002년 발표한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등 표절 의혹이 연이어 터지자 논란이 다시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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