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배현진 (사진=국제뉴스 제공)
이준석·배현진 (사진=국제뉴스 제공)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2일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윤리위는 이날 저녁 7시에 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 품위유지의무 위반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회의에서 서면 소명자료를 검토하고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출석시켜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하게 된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참석해 직접 소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4월 전체회의를 열어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회부를 사실상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한 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고 증거 인멸 과정에서 김철근 실장을 통해 '7억 원 투자 약속'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이며, 징계는 재적 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이 대표의 징계가 확정되면 대표직 유지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내리지 않고 관련 경찰 수사 등을 지켜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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