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학교, 29일 2016학년도 상반기 단기과정 수료식 개최

▲ 출처 : 경기도청
[시사매거진]“기술 배우는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주경야독하며 기술장인의 꿈을 향해 노력해온 예비 기술인 143명이 수료의 기쁨을 맞이했다.

경기도기술학교는 지난 29일 2016학년도 상반기 무료 기술교육 단기과정 143명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경기도가 밝혔다. 이날 수료한 과정은 지난 4월 개강한 상반기 단기과정으로, 수료생들은 지난 3개월 동안 평일 야간과 주말을 이용해 기술훈련에 매진했다.

최연소자는 MCT&CNC선반과정의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었고, 최연장자는 컴퓨터활용과정의 73세 노인이었다. 40대 이상이 44%였으며, 20대 이하가 16%였다.

특히 특수용접은 5.7: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베이비부머세대 퇴직예정자부터 갓 전역한 취업준비 청년까지 같은 반 학우가 돼 함께 땀 흘리며 매주 토요일 기술을 연마했다.

용접은 항공기,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및 건설 등 각종 산업의 제조, 조립, 설치, 보수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생산성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다. 특히 조선업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산업전반에서 인력부족을 겪는 취업 유망분야이다.

특수용접 주말과정 윤주선(안양시, 46세) 수료생은 “현장을 관리 감독하는 업무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아 기쁘다. 기술형 창업을 꿈꾸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의정부시, 23세) 수료생은 “기술학교에서 집까지 매우 멀었지만, 매주 토요일이 기대되고 즐거웠다. 알차게 배워 뿌듯하다. 6개월로 교육기간이 더 길어졌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내선전기 야간과정 이석찬(수원시, 58세) 수료생은 “도청 홈페이지를 검색하다가 기술학교를 알게 돼 지원했다. 하반기 전기설비 과정으로 계속 배움을 이어가고 싶은데, 앞으로 2년 동안 다니지 못한다니 안타깝다”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이에 경기도기술학교 관계자는 “수료생들에 대한 향상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재직자들이 선호하는 야간과 주말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개설해 연간교육생을 2천명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성적우수와 학과모범 공로생 10명에 대한 학교장 표창도 시상됐다.

한편, 기술학교는 현재 9월에 개강하는 하반기 야간 및 주말 단기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3D모델링&프린팅, 특수용접, 자동차중정비, 전기설비 등
5개 과정에 총 150명을 선발한다.

만 15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모든 교육훈련은 전액도비로 무료 제공된다. 입학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기술학교 홈페이지(gti.gg.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240-4721~2)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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