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올해 코엑스에서 열리는 첫 아트페어로, 2022 조형아트서울이 ‘새로운 희망’(New Hope)을 주제로 활기차게 개막했다.

조형아트서울은 회화 작품 위주로 구성되는 국내 아트페어와 달리 회화뿐 아니라 조각과 유리, 설치 등 입체작품을 대거 소개하는 페어이다. 5월 26일 개막을 알린 조형아트서울은 첫날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개막일 방문객은 9,000여 명 정도의 작년과 비슷한 수치였으나, 오전 7시부터 고객들이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이 있었다. 첫날 매출은 22억 정도로, 전년도 총 매출 45억의 절반 정도 작품 판매를 달성했다. 조형아트서울의 올해 총 예상 매출은 60억 정도였으나 예상 기대치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형아트서울의 개막식에는 여러 유명 인사와 초대 인사들이 방문하여 전시장을 빛내주었다. 개막식에는 정운찬(동반성장 연구소 이사장), 이동기(코엑스 사장), 윤영달 회장(크라운 해태), 안병익(규장각 대표)을 비롯해 고성희(남서울대학교 교수), 김성복(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배상민(국순당)이 참석했다. 임순길(대한루지경기연맹 부회장) 및 다수의 협회 회장 및 금융권 인사들도 개막식에 참석했다.

2022 조형아트서울은 5월 26일 VIP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 일요일까지 개최되며, 해외 4개국 5개의 갤러리를 비롯해 89개의 국내 갤러리가 참가하여 700여 명 작가의 조각, 회화, 판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 2,500여 점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 더아트나인(정수 아트센터)는 감만지 작가의 작품 10점을 판매해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이외 노이서 작가의 작품 7점(총 2,000만원)과 토와치 작가의 작품 7점(1,000만원)을 솔드아웃 시켰다. 그 외에 주문 작품들 포함 당일 총 1억 정도의 매출 달성을 기록했다.

또한 아트스페이스 H는 최우 작가의 시리즈 10개 작품을 솔드아웃 시켜 3,500만원 정도의 매출을 내었고, 두루아트센터는 이유진 작가의 작품을 12점 판매해 1,500만원의 매출을 내는 등 개막 첫날부터 곳곳에 완판을 알리는 빨간 딱지가 붙었다.
인영 갤러리의 임솔지 작가, 고차분 작가의 작품이 솔드아웃 되고, AP 갤러리의 정경혜 작가 작품은 16점이 솔드아웃 되어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갤러리 숲 민태홍 작가의 100호 크기(1,500만원 대) 작품도 잇따라 판매되었다. 이어 인사갤러리의 지미례 작가 작품 7점과 하랑갤러리의 고차분 작가 작품 7점이 솔드아웃 되며 페어의 활기를 이어나갔다.

아트지앤지는 박정용 작가의 작품 100호 크기(1,500만원대), 릴리 작가 작품의 8점(2,000만원) 완판을 기록하며 총 7,0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는 조형아트서울은 올해 역시 ‘New Hope’를 주제로 한 특별전과 대형조각 특별전, VIP 특별전을 진행하면서 코로나 시기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미술행사를 통하여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기 바라는 뜻에서 기획하였다. 특별전에는 황주리, 성동훈, 다발킴, 김홍년 작가의 회화와 조각이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하고, 대형조각 특별전은 야외 조각공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형 조각을 실내에 전시함으로써 웅장한 전시 분위기를 조성하며, 대형조각작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실제로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참여작가는 박찬걸, 소현우, 김경민, 김성복, 권치규가 참여한다. 또한 VIP 특별전은 VIP룸 내 전시되는 특별전으로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는 김희진, 손동준, 문지혜, 김선우가 참여한다.

 

더불어 27~29일에는 조각 작품 시장 확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위한 비평적 이해, 국제화시대 한국 현대 미술의 발전적 모색과 대안, 마음을 움직이는 조각-한국 현대 조각사의 장면들을 주제로, 김성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7 예술감독(미술평론가)과 김성복 성신여대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 권도균 아트스페이스 H 대표, 조은정 고려대학교 교수(미술평론가), 홍지석 단국대학교 연구 교수가 참여한다.

한편 2022 조형아트서울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29일까지 계속된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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