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력은 신설된 ‘웃찾사’ 전용관

▲ 출처: SBS

[시사매거진]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물갈이가 한창이다.

SBS ‘웃찾사’는 올 상반기 매달 3개 이상, 많게는 6개까지 총 20개의 새 코너를 선보였다. 새 코너는 오래된 코너들을 신선한 웃음으로 대체했다.

그 결과 오는 24일 방송되는 15개 코너 중 6개월 넘게 방송된 코너는 대표 격인 ‘남자끼리’와 ‘윤화는 일곱살’뿐. 하지만 ‘남자끼리’도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새 코너들에 자리를 내줄 예정이다.

한편, 새 코너라고 해서 무조건 살아남는 것도 아니다. 녹화는 마쳤지만 방송에서 편집된 새 코너도 다수. 방송되더라도 시청자들의 평가에 따라 곧 운명이 갈린다. 이미 준비를 마친 또 다른 새 코너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웃찾사’의 프로듀서 안철호 PD는 “새 코너가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올해 신설한 대학로 ‘웃찾사’ 전용 공연장 덕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웃찾사’ 전용관이 있는 인재를 키우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1월 2일 오픈한 ‘웃찾사’ 전용관은 실제로 개그맨들의 아지트가 됐다. 3월 ‘웃찾사’에 합류한 개그우먼 맹승지는 “너무 좋다. 이런 기회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개그맨들은 이곳에서 매일 모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무대 위해서 실험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전파를 타게 되면 코너의 퀄리티가 응당 높아질 수밖에 없다. 6월에 선보인 ‘부장아재’가 아재 개그 신드롬까지 만들어 낸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SBS ‘웃찾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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