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안전처

[시사매거진]국민안전처가 국민들에게 전쟁이 발발할 경우 참전 의사를 물어본 결과, 성인의 83.7%, 대학생의 63.2%, 청소년의 56.9%가 ‘참전하겠다’라고 응답하여 대학생의 경우 전년도(56%) 보다 참전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 거주 중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는 성인의 40.9%, 대학생 19.9%, 청소년 16.8%가 최대한 빨리 귀국해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북한의 핵개발과 같은 군사력 증강에 대해서는 위협적(성인 81.7%, 대학생 86.3%, 청소년 85.7%)이라 평가하여 국민 대다수가 북한에 대해 경계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국민이 ‘전면전 도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 반면 (성인 35.7%, 대학생 31.6%, 청소년 36.7%), ‘국지적 무력 도발 가능성’(성인 79.5%, 대학생 76.9%, 청소년 70.3%) 과 ‘사이버 도발 지속 가능성’(성인 84.5%, 대학생 74.8%, 청소년 70.8%)에 대해서는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쟁 상황에서 국가와 개인에 대한 우선가치에 대해서 성인은 국가가 우선(국가 우선 49.1% > 개인이나 가정 우선 46.7%)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대학생(국가 우선 27.5% < 개인이나 가정 우선 68.8%)과 청소년(국가 우선 35.6% < 개인이나 가정 우선 60.7%)은 개인이나 가정이 우선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서는 성인의 63.2%, 대학생의 48.2%, 청소년의 46.9%가 '높다’고 응답했고, 특히 대학생과 청소년의 안보의식 수준이 성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학생과 청소년의 안보의식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스스로 안보에 대한 관심 부족(대학생 31%, 청소년 40.2%), 북 위협에 대한 불감증(대학생 21.9%, 청소년 22%) 때문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국민이 잘 모르고 있고,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의 비상대피소 위치에 대해서 성인의 40.7%(남성 51.2%, 여성 31.8%), 대학생의 29.8%(남성 34.3%, 여성 21.2%), 청소년의 34.6%(남성 38.9%, 여성 31.6%)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방독면 사용요령은 성인의 53.3%(남성 82.5%, 여성 24.5%), 대학생 37.9% (남성 62.3%, 여성 16.6%), 청소년의 24.5%(남성 29.2%, 여성 21.1%)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조사 결과, 안보의식 수준 및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인지도가 성인 중 여성, 대학생 및 청소년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홍보를 통하여 안보의식과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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