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 A씨 아들, 쓰레기 무단방치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유명가수 A씨 아들, 쓰레기 무단방치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980년대 데뷔해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가수 A씨의 연예인 아들 B씨가 반려견 배설물을 여기저기 방치해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A씨의 아들 때문에 1년간 고통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가수 A씨는 90년대 꽤 유명했던 가수 같고, 최근까지도 유명한 드라마의 OST를 많이 불렀다. 그리고 문제의 20대 아드님 B씨는 유명하지는 않아도, 아버지와 같은 연예인이다. 보통 이렇게 알려진 분들은 이미지 관리 때문이라도 평소 행동을 더 조심하지 않나"며 운을 뗐다.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작년에 분양을 시작한 신축 건물이며, 저는 작년 5월에 입주했다. 새 집에서 쾌적한 생활을 할 기대에 부풀어 입주했지만, 이사 직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며 "그 집 앞에는 늘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 있다. 가장 최악인건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남은 음식 비우지도 않고 뚜껑도 제대로 덮지 않은채 복도에 내다놓고 며칠이고 방치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름엔 그 음식물이 썩으면서 복도에 썩은내가 진동을 한다"며 "복도에 쓰레기를 방치하지 말아달라 현관문에 포스트잇을 붙였지만 소용 없었고, 관리하시는 분도 '나도 미치겠다',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하더라. 복도 뿐 아니라 옥상에까지 온갖 쓰레기를 널어놓아 작년 여름 폭우에 하수구가 막혔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또 "건물 주변이며 1층 화단이며 개 산책시키며 온통 똥을 싸질러놓고 치우질 않아 주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빗발쳤고, 감당 안 될 정도로 여기저기 민원이 빗발치자 관리하시는 분이 그 집 현관문에 경고성 '협조문'들을 붙였지만 역시 소용이 없었다"며 "그 분이 키우는 대형견은 밤낮 없이 온동네 떠나가게 짖어댔고, 입주민 공용 공간인 옥상에서 키우면서 개똥도 치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이 외에 그는 고양이, 라쿤을 키우고 있었고, 집안에서는 동물원 냄새가 났다. 또한 엘리베이터 안과 밖에 개가 싼 오줌 자국이 남기도 했다"며 "지금까지 안 해본 거 없다. 안전신문고에도, 경찰서에도, 셀 수 없이 연락해 봤다.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같다. '개인 사유지의 일은 관여할 수 없다'더라. 아마 그분도 이럴 거라는 걸 알기에 CCTV가 있어도 무조건 모르쇠로 버티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그 분 돌아오는 주말에 이사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면 분명 그 분이 떠나고 난 후의 모습이 충분히 짐작이 가기 때문에 이렇게 하소연한다"며 "B군, 이웃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준다면 그동안의 만행들 너그럽게 용서할 의향 있다. 단, 이 마지막 기회 마저도 무시한다면 그대가 새로 옮겨가는 곳의 이웃들 즉 공익을 위해 그대 아버지와 그대의 실명을 깔 생각도 하고 있다. 부디 아름답게 떠나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글에서 지목된 B씨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으며, A씨는 최근까지도 드라마 OST 앨범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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