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위험에도 눈 하나 깜짝않는 의사 장혁, 그가 이러한 인격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

▲ 사진제공 : KBS <뷰티풀 마인드> 영상 캡쳐

[시사매거진]KBS 2TV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전무후무했던 의사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밤 베일을 벗은 ‘뷰티풀 마인드’는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을 오가는 미스터리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타인의 감정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의사 이영오(장혁 분)가 지닌 특이점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묘미를 안기고 있다.

첫 등장부터 영오는 의사 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 안에서 발생된 응급 환자의 고통을 외면했다. “여기가 제 직장인가요?”라며 태연하게 묻는 그의 얼굴에선 아무런 감정이 읽히지 않아 안방극장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차기 대선 주자인 김명수(류승수 분)의 표정과 행동만으로도 병명을 알아맞히는 통찰력을 드러내 놀라움까지 자아냈다. 특히 영오는 마약을 했던 명수의 약점을 잡아 라이브 서저리(수술 실행 생방송)를 시행하기로 했다. 흥미로운 수술에 도전하기 위해 환자의 범죄 사실을 침묵하는 부도덕한 의사가 되기로 한 것.

환자의 죽음에도 예상대로라는 듯 사망선고를 하고 수술실을 나서는 영오는 눈빛, 말투, 표정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살벌하게 몰아세웠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사라진 수술 동영상이 영오의 연구실에서 나온 장면은 그가 죽은 강철민(이동규 분)의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극대화 시켰다.

장혁의 연기 내공으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이영오 캐릭터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의사 캐릭터다. 환자들에게 믿음을 줘야 할 존재인 의사가 무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을 품게 만들기 때문.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의사가 감정 장애를 겪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그렇기에 영오가 이런 인격을 갖게 된 계기가 있는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상황.

이처럼 볼수록 소름 돋고 알수록 미궁속에 빠져들게 하는 장혁표 이영오 캐릭터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신(新)인격의 캐릭터 의사 장혁을 만나볼 수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오늘(21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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