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산림청 제공)
산불 (산림청 제공)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일 15시 50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133-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헬기 철수했다. 

이후 지상진화대 투입 및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산불현장을 정밀 측량을 한 결과 화선은 13.5㎞, 산불영향구역은 51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산림당국은 17시 40분 '산불 2단계'를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드론을 활용하여 산불의 확산과 진행방향을 판단, 전략을 수립하고 인력을 투입하는 등 체계적인 산불진화를 통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야간산불 진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산불진화장비 49대와 산불진화인력 393명(산불특수진화대 등 65명, 공무원 200명, 소방 128명)이 투입되어 야간진화작업을 하고 있으며,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7대(산림 7, 국방 13, 소방 4, 기타 3)를 투입시켜 총력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양구군은 국토정중앙면 야촌리 주민분들께서는 국토정중앙면 복지회관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양구읍 송청리 인근 산불 발생에 따라 죽곡리(사단고개) 도로를 통제하오니 우회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주말(4. 9.~4. 10.) 전국 곳곳에서 37건(4.9 18건, 4.10 19건)의 산불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산림당국은 일몰 전 진화를 위해 총력진화에 나서고 있다. 

10일 18시 56분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산 9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산불진화헬기 : 산불현장에 투입된 모든 국가·지자체 헬기를 통칭함) 1대(산림 1), 산불진화대원 252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47, 소방 14, 기타 91)을 신속히 투입하여 1시간 20여분만에 산불진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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