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갯벌 체험학습 출처 : 하동군
[시사매거진]하동 묵계초등학교는 지난 17일 4∼6학년 65명과 청암분교장 학생 8명이 남해 두모마을에서 경남환경교육원 지원의 갯벌체험을 통한 환경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0일 하동군이 밝혔다.

지리산 청학동이들은 이날 남해로 가면서 바다를 지켜 나라를 구한 남해 관음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를 돌아보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졌다.

이순신 장군이 바다를 지켰듯 산골 청학동이들도 바다 지킴이로 나섰다. 바다와 거리가 먼 청학골에 사는 아이들은 두모마을에서 모종삽·호미 등을 이용해 굴, 바위게 눈알고동, 바위게, 바지락 같은 많은 갯벌생물을 관찰했다.

학생들은 갯벌체험을 통해 갯벌이 물고기와 조개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하고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오염물질을 깨끗이 정화해주는 역할 등 생태계에 주는 유익한 점을 알게 됐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5학년 한 학생은 “조개를 직접 캐고 만져보니 신기했다”며 “갯벌이 수많은 생물들이 자라나는 삶의 터전이므로 우리가 깨끗한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학동이들은 갯벌 탐구로 바다가 주는 이로움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태보존을 위해 노력할 점을 찾아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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