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이미지 “매우 좋아요”는 대회 이전 대비 46%p 상승 -

▲ 한국관광공사

[시사매거진]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6년 5월 28일(토)부터 6월 1일(수)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년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회기간중 킨텍스 전시장의 한국관광홍보관을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중 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5%가 한국을 처음 방문하였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방문전(나쁨 1.6%, 보통 28.9%, 좋음 49.8%, 매우좋음 19.7%)과 방문후(나쁨 0.3%, 보통 1.6%, 좋음 32.1%, 매우좋음 65.9%) 답변이 매우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이미지를 “매우 좋음”이라고 응답한 참가자는 방문 전 19.7%에서 방문 후에는 65.9%로 급상승하여, 그야말로 열 번 듣는 것보다 실제 한번 와보는 것이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HOC(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 호스트조직위원회) 이재욱 사무총장은 “최종 집계 작업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이번 대회가 참가자 수로 볼 때 그동안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해오던 2004년 오사카 대회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로타리 세계대회 참가자들은 평균 8.56일간 한국에 체류하였으며, 회의 외에 주로 시내관광, 쇼핑, 식도락 체험, 역사유적지 방문, 전통문화 체험 등의 활동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4.5 이상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치안/안전(4.76), 현장운영(4.73), 관광지만족도(4.73), 한국인들의 친절성(4.68), 문화공연/체험(4.63)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향후 3년 내 재방문 의사도 5점(“매우 그렇다”) 만점에 4.48점, 타인에게 한국을 관광지로 추천할 의향은 4.61로 매우 높게 나타나, 이번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참가자들의 “구전효과(Words of Mouth)" 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유일하게 4.0 미만의 만족도를 보인 언어소통(3.58) 부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범국민적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로 보인다.

동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한복체험, 한식체험, K-Pop공연, 한국문화강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즐겼다. 1989년 동 대회 개최시 국내 수용태세 미비로 인해 대회 참가자들이 주변국에서 행사 전후 관광을 즐겼던 과거와는 달리, 금년 대회에서는 주최 측에서 마련한 27개의 공식 상품을 비롯해 개별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통해 한국의 구석구석을 방문, 한국 지방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하였다. 공식 관광상품 중 특히 DMZ 및 판문점 방문 등의 안보상품, 고궁 및 야경 관광 등의 서울시티투어상품, 경주 및 제주 그리고 전주 방문 등의 지방관광 상품들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로타리와 협력하여 2007년 6월 미국 Salt Lake City 세계대회 개최 시부터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공동 유치활동을 전개해왔으며, 2008년 한국 유치가 결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지사망을 통한 각국 로타리 지부 접촉 등의 홍보활동을 통하여 대회 참가자 확대 등 동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동 대회 개최기간 중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및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 등 관련 지자체들, 그리고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과 킨텍스 행사장에 설치된 상황실 및 안내소 업무 지원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운영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