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도 많은 비…중부 80㎜ 이상

   
▲ (사진=뉴시스)

[시사매거진] 제주도를 시작으로 19일에서 21일 사이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1일에는 중부지방까지 장마가 시잘된다.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 동서로 있는 장마전선은 18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점차 북상하면서 19일에는 제주도 부근 해상, 21일에는 중부지방에 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에 영향을 받아 19~20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21~22일에는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고기압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15~16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20~60㎜(강원도 영동·제주도 제외)로 예상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일부는 80㎜ 이상,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는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약 5㎞ 상공에 -1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에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강풍대를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낮부터 16일 낮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비는 1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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