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원비 2배 늘리고 공기도 대폭 단축


학교 옥외환경을 개선하고 생태교육장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숲 조성사업’ 의 진행방식이 2010년부터 대폭 변경된다.

산림청은 그동안 ‘학교담장 허물기’, ‘교정정원 조성’, ‘자연학습원 조성’ 등을 통해 학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숲을 조성해왔다.

   

이 사업은 지난 1999년 민간단체인 ‘(사)생명의 숲’에서 시작되어 2001년 산림청의 정책사업으로 채택되었고, 2010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하는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지자체별로 선정된 사업 대상지 59개 학교에는 사업비가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확대되고, 이중 절반을 국비 지원한다. 사업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여 학교와 학생의 만족도을 단기간에 충족시킬 방침이다.

또한 학교 숲 코디네이터 115명을 선정하여 내년부터 학교 숲의 조성 및 운영관리를 위한 기술자문과 교육 프로그램의 안내를 맡겨 학교 숲의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학교 부지는 도심 내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부족한 도시녹지를 보충하기 위한 최적의 공간이 되며, 학교 숲 조성사업은 도시녹지 공간을 확충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학교마다 체육장 부지의 10% 면적을 숲으로 조성할 경우 여의도공원이 약 40개가 생기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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