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최근 급등하는 전셋값으로 전월세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교적 초기 부담금이 적고 청약 문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임대차보다 더욱 안정적인 조건에 주거할 수 있다는 장점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기존 뉴스테이(New Stay)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민간 건설사가 분양 아파트와 차이없이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성은 강화시키면서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장기임대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임대료 또한 주변보다 저렴하다. 일반공급은 주변시세의 95%이하, 특별공급은 85%이하로 임대료를 책정한다. 또한, 물가상승률 및 임대료 변동률을 고려해 연 5%범위 내에서 임대료를 인상하여 주거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마친 대방건설은 은평뉴타운에서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선보인다. 공식 명칭은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로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149-4에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5층, 15개동으로 총 452세대(전용 59∙75∙84m²)로 이뤄진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하는 동안 취득세와 보유세 등의 세금 부담도 없다. 게다가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어 2년마다 이사하는 번거로움과 주거의 불안감 등을 느껴왔던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입지로는 숲세권과 역세권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기자촌 1∙2구역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고, 은평뉴타운 도서관 및 은평구민 체육센터, 사비나 미술관 등 다양한 여가생활 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GTX-A노선 연신내역(가명, 예정)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송역까지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추진되면서 도심과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3월 오픈예정이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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