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민족종교 선교종단 재단법인 선교(仙敎)는 2022년 2월 15일 임인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상원제천(上元祭天) 진향재(眞嚮齋)’를 봉행하고, 수행대중과 벽사의 의미 담은 호랑이 그림을 나누며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했다고 선교중앙종무원을 통해 밝혔다.

선교 진향재는 선교 고유의례로 설날 대향재 · 정월대보름 진향재 · 단오 단향재 · 추석 추향재 · 동지 소향재 등 선교 5대 향재 중 하나이다. 

정월대보름 등 한국의 명절과 24절기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생활을 중시하는 선교종단은 일찍이 절일(節日)과 절기(節氣) 수행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1990년대부터 절기체조와 절기명상을 체계화하여 정기간행물 『선교(仙敎)』 ‘생활 속의 선도수행’과 ‘선림원 절기학교’ 운영을 통해 취정원사의 선도법문과 선교총림 시정원주의 선도선법 절기명상, 한국의 전통적인 세시풍속을 널리 알리며 포덕교화 해왔다.

지역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천의식(祭天儀式)으로 진행되는 진향재는 재단법인 선교가 주최하고 선교총림 선림원이 주관하는 가운데 선교총림 시정원주가 정화수기도로 하늘의 천기(天氣)와 보름달의 정기(精氣)를 담아 치성한 후,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가 봉수(封守)한 신성(神性)의 불씨를 점화함으로써 생무생일체 평안과 상생조화를 안배한다. 특히 올해 임인년 진향재에는 선교수행대중과 지역민들에게 벽사(辟邪)의 의미로 호랑이 그림을 나누어주며 동제(洞祭)의 의미를 되살리고 임인년의 풍요과 신속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한다.

선교중앙종무원은 선교 교단 창설자 취정원사의 정월대보름 수향법문의 요지에 대해 “한알이신 환인(桓因)께 한얼을 내려받아 한올한올 생무생일체 만군생이 한울을 이룬다 하였으니, 인류가 신성을 회복하고 태초의 한얼 한마음(一心)으로 정회(正回)한다면 지금 이 현세(現世)가 하늘나라이며 한울세상이다. 오염된 환경과 질병으로부터 스스로의 생존을 책임져야 하는 미래 시대에는 생활 전반에 걸쳐 선교의 삼법수행인 평정운 호흡수행과 정정취 음식수행, 여가례 언행수행 등, 선농무일여사상(禪農武一如思想)에 기반한 선교인의 수행강령이 인류의 생존강령(生存綱領)이 될 것이다. 하늘을 신앙하고 선도를 닦으며 스스로 농사지어 먹거리를 해결하는 선교수행자의 생활은 아름답고 훌륭한 인류의 미래상이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환기9219년 선기56년 선교창교32년을 맞은 선교(仙敎)는 교조 취정원사가 설립한 선교환인집부회(仙敎桓因慹父會)를 모태로 하는 일교일종(一敎一宗)의 민족종교 교단이다. 취정원사는 환인(桓因)으로부터 천부인(天符印)을 교유받아 1991년 천지인합일 정회사상(正回思想) 대각을 이루어 선(仙)의 교(敎)를 세우고 한민족 고유종교 선교를 천명한 후, 1997년 선교 교단을 창설하였다. 선교는 매년 음력 3월 3일 선교 창교일에 신성회복대법회를 열어 소도제천한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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