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도로 개발로 경기도 중심지로 떠오르다

 경기도의 남단에 위치한 안성, 1991년 분당신도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남측으로 내려가며 개발이 진행되었다. 경부의 시작점인 서울 반포는 물론이고 분당, 판교, 동탄1, 동탄2 신도시 등 점점 남쪽으로 내려 나가며 신도시를 형성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남에 따라 2천만 차량등록시대가 오며 평일은 물론 주말만 되면 경부선은 고속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이처럼 도로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도는 경기도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의거 경기권 전역에 트램열차를 설치하기로 발표한다. 또한 제2경부라 불리 우던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공사를 2016년 12월 착공하여 22년까지 구리암사에서 안성까지 1차로 개통한다. 

 

 
서울까지 30분 ‘평택부발선’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사업 중 평택부발선은 서정리역(경부선)부터 이천 부발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로서 고덕신도시에서 시작해, KTX 지제역과 환승되어 안성터미널, 향후 이천 부발까지 들어가는 노선이다.(1차 개통은 안성터미널까지이다)
기존에 있었던 안성선 철도 폐선 후, 안성이 경부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철도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번 평택부발선을 통해 연계가 된다. 그리고 향후 건설되는 경기도내 도시철도들은 모두 트렘열차로 건설된다. 트렘열차는 편리한 승하차의 장점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며 지하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고, 열차의 특성에 따라 도시미관이 향상된다는 점이다. 이미 유럽과 홍콩 등 여러 국가에서 트램열차를 적극 사용하고 있고 대한민국도 세계의 철도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한국의 아우토반을 꿈꾸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은 용인과 더불어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리시를 기점으로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는 기존의 경부와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목적으로 건설되는 고속도로다. 구리에서 출발하여 서울시 강동구, 성남, 광주, 용인을 거처 안성까지 1차 개통을 목표로 올해 12월 착공예정이다. 
스마트하이웨이 시스템을 적용해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60분 안에 주파가 가능한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시속 150㎞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한국의 아우토반이다. 최첨단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톨게이트가 없는 고속도로이며, 전방에 사고나 위험요소가 있을 때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기존의 도로망과 철도망이 부족하여 경기도이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안성은 도로와 철도의 개발로 인해 경기남부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비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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