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0만 명 이상 대기오염으로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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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00만 명 이상 대기오염으로숨져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6.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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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도시 5개 중 4개꼴로 대기오염 심각

 3년 전 여자 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12개의 하트 모양 풍선을 하늘에 날려 보냈다가 기소된 웃지 못할 사건이 있었다. 이유는 대기 및 수질오염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다. 최근 대기오염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월 12일(현지시간) 대기오염으로 매년 300만 명이 넘게 숨지고 있다며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해악에 대해 경고했다.

 

 
WHO가 이날 세계 주요 도시 대기환경에 관련 보고서인 ‘세계 도시 주변 공기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전 세계 빈민국가 도시의 98%, 고소득 국가 도시의 56%의 대기가 WHO 공기질 기준에 미치지 못해 전 세계 도시 5개 중 4개꼴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미세먼지 대기오염이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환경문제”라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으로 300만 명이 넘게 숨진다”고 밝혔다. 
마리아 네이라 WHO 공중보건부 환경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도시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인식이 고조돼 공기질을 관찰하는 국가도 늘어 공기질이 개선되면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심장, 혈관 관련 질병 환자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도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세계적으로 지난 2008~2013년 도시 대기오염 수준이 8% 더 악화했다며 대기오염으로 뇌졸중, 심장 질환, 폐암,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WHO는 이날 세계 103개국 3,000곳에 달하는 지역의 초미세먼지 PM2.5와 미세먼지 PM10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3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자료를 제외하고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정부기관 등 여러 단체의 자료를 기초로 했다. 
WHO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발루치스탄바시스탄주(州) 북동부 도시 자볼이 초미세먼지 PM2.5의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였고 인도의 도시들이 WHO가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21개 도시 명단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2차 보고서에서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1위였던 수도 뉴델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11위로 떨어졌다. 뉴델리는 구형 차량 운행 금지, 공사장 먼지와 쓰레기 소각에 대한 벌금 인상, 오래된 화력발전소 폐쇄 등의 조치로 지난 2013~2015년 미세먼지 평균 농도 20% 감소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괄리오르,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 차티스가르주 라이푸르는 각각 최악 대기오염 도시 2위, 3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 전역이 대기오염으로 문제를 겪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국의 주요 도시들은 700~800위대를 차지했다. 서울 733위, 부산 701위. 인천 681위 광주 852위 대구 753위 제주 715위 등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주요 도시 중 허베이성 싱타이(邢臺)가 9위로 가장 대기오염이 심했고 베이징은 56위, 난징은 81위, 상하이는 240위, 홍콩은 567위를 차지했다. 
남미에서는 칠레 아라우카니아주에 있는 도시 파드레 다스 카사스가 최악의 대기오염 지역이고 최근 대기오염으로 차량을 통제했던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929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 가장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는 보스니아 도시 투즐라였고 프랑스 파리는 1,116위, 런던은 1,359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최악의 대기오염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 포터빌이고 뉴욕-노던뉴저지-롱아일랜드 지역은 2,369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총리, 102년 전 ‘고마가타 마루’
사건 공식 ‘사과’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지난 5월 18일(현지시간) 102년 전인 1914년 당시 정부가 저질렀던 인권침해 사건인 일명 ‘고마가타 마루 사건’을 정식 사죄했다. 
캐나다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이날 트뤼도 총리는 연방 하원에 출석해 “고마가타 마루에 관한 모든 비극적 실책에 캐나다 책임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화적이고 안전한 이주를 막는 법을 만든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캐나다의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벌어진 유감스런 모든 결과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고마가타 마루 사건’이란 1914년 주로 시크 교인으로 구성된 인도계 376명을 태운 일본 국적 고마가타 마루호가 밴쿠버 항에 들어오자, 당시 정부가 아시아계 이민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2개월 간 입국 허가를 내주지 않다가 인도 캘커타로 돌아가게 만든 일이다. 당시 인도를 식민통치하던 영국은 캘커타로 귀환한 이들을 체제 저항세력으로 보고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20여 명이 사망했다. 
트뤼도 총리는 “그 어떤 말로도 희생자들이 겪었던 아픔과 고난을 덜어 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시간이 흘러 지금 우리가 하는 사과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점이 유감스럽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의 역경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 우리의 실패에 대해 진심으로(fully and sincerely)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고마가타 마루호의 입항을 거부했던 문제의 ‘법’에 대해 “여러분을 너무나도 무분별하게 차별했던 법에 대해, 그리고 좀 더 이르게 사과하지 않았던 이 모든 것에 대해 진정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실수로부터 배우고, 과거의 실책을 결코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총리가 연방 하원에서 고마가타 마루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연방 하원은 이미 지난 2008년 5월 이 사건의 피해자와 후손들에게 사과한 적이 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스티븐 하퍼 당시 총리가 인도계 캐나다인 커뮤니티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 적도 있다. 그런가하면 정부는 2012년에는 코마가타 마루호가 들어왔던 밴쿠버 시내 하버그린 공원에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당시 제이슨 캐니 이민부 장관은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비는 우리나라의 불행한 역사를 기억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북 자산 전면동결 은행계좌 폐쇄 단행
 
스위스 정부가 5월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를 기해 자국내 북한 관련 자산의 전면 동결과 은행 계좌 폐쇄 등 강력한 금융제재가 포함된 포괄적 대북 독자제재를 전격 단행했다. 스위스 정부가 이날 전면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대북제재는 금융, 수출입, 선박 및 항공기 운항, 교육 등 그 대상과 폭이 매우 광범위하고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2270호에 따른 조치다. 
금융 분야의 경우 스위스 내 모든 북한 관련 자산이 동결되고 금융서비스 역시 금지됐다. 노동당을 포함한 북한 당국이 스위스 은행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 역시 동결된다. 다만 스위스 내 외교공관의 활동에 필요한 자금만 이번 조치에서 예외로 한다고 스위스 정부는 밝혔다. 또 스위스 정부는 자국 은행에 대해 북한에서 지점이나 자회사 또는 관련 기관을 열지 못하도록 했으며 기존 은행지점이나 계좌 역시 6월 2일까지 폐쇄토록 명령했다. 스위스 내 북한 은행 역시 지점과 계좌를 해당 기간 내에 폐쇄해야 한다.
수출입 분야는 우선 사치품 수출 금지 품목이 대폭 확대됐으며 대북 수출입의 경우 전 품목에 대해 통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급 시계, 스노모빌 등 스키 관련 제품과 골프, 그리고 볼링 등 스포츠용품 등 김정은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치품들이 대거 포함된 것. 특히 대북 수출품의 경우 예외 없이 연방경제부 산하 대외경제본부의 사전 승인을 꼭 거치도록 했다.
항공유 역시 대북 수출과 공급이 금지됐으며 북한산 금과 석탄, 철, 그리고 희토류의 수입도 금지했다. 해상 및 항공 운항과 관련해서는 북한 기업과 전세 또는 임차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했으며 북한과 연계가 의심되는 경우 항공기의 이착륙과 영공 통과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북한 주민들이 스위스에서 고등 물리학과 컴퓨터, 그리고 핵공학 관련 과목을 수강할 수 없도록 했고 과거 이뤄졌던 북한 관리 등에 대한 군사훈련 등도 앞으로는 전면 금지된다.
 
사고 이집트 여객기, 테러 공격으로 추락 의심
66명을 태우고 파리에서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에어 여객기 한 대가 5월 19일 수차례 의심스러운 급선회 끝에 지중해로 추락했으며 이집트 항공장관은 테러 공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생존자가 발견될 것이라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승객 56명과 승무원 10명 등 66명이 탑승한 이집트에어 804편 A320기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이륙한 후 그리스 크레테섬과 이집트 북부 해안 중간 지점 지중해에 추락했다고 각국 당국들은 밝혔다.
파노스 크라메노스 그리스 국방장관은 이 여객기가 이날 새벽 2시 45분(이집트 시간)께 급격히 고도가 떨어지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크라메노스 장관은 3만 7000피트 상공을 비행하던 여객기가 갑자기 왼쪽으로 90도, 오른쪽으로 360도 등 여러 차례 방향을 급선회하며 1만 5000피트 상공까지 고도를 급격히 낮췄으며 1만 피트 상공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그리스의 한 군 관계자는 수색 작업에 나선 이집트 항공기 한 대가 크레테섬 남동쪽 370㎞ 지점에서 추락 여객기의 파편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품 두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세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장관은 아직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사고 원인은 기술적 결함이라기보다는 테러 공격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어 측은 이집트군이 사고 여객기로부터 긴급 신호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집트 군은 긴급 신호를 수신한 바 없다며 이를 부인했으며 이집트 국영 알-아흐람지는 조종사가 긴급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한 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집트 치안 관계자들은 사고기 탑승객들 가운데 극단주의자들과 관련된 자가 있는지 배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승자 56명은 프랑스인 15명, 이집트인 30명, 이라크인 2명, 영국과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차드, 포르투갈, 벨기에, 알제리, 캐나다인 각 1명이다.
이집트와 그리스, 프랑스가 현재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사고기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러시아 여객기 한 대가 시나이 반도에 추락해 탑승자 224명이 모두 사망했었다. 러시아는 당시 사고기가 폭발로 추락했다고 밝혔으며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다.
 
IS 점령 이라크 영토 40%→14%로 감소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이라크에서 점령한 영토가 기존 40%에서 14%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아랍권 전문 매체 아슈라크 알아우사트 등에 따르면 사드 알 하디시 이라크 총리실 대변인은 5월 11일(현지시간) 텔레비전 방송 연설에서 “이라크 도시와 지역에 뻗어있는 다에시(Daesh·IS를 비하하는 아랍어)의 영향력이 축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4년 6월 IS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 거점을 마련하고 세력을 확장할 때는 전체 영토의 40% 가량을 점령했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하디시 대변인은 정부군이 IS 점령지 면적의 66% 가량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현재 이라크 내 IS 점령지는 전체 영토의 14%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디시 대변인의 발표는 IS가 수도 바그다드 인근 지역에서 폭탄 테러를 3차례 연속 일으킨 가운데 나왔다. 이번 테러 최소 96명이 숨지고 167명이 다쳤다. 
사상자 규모가 올해 들어 가장 크다. IS가 영토를 빼앗겨 민간인과 이라크 정부 인사를 상대로 한 폭탄 테러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은 있었지만 이라크 총리실이 IS 점령지 비율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총리실이 발표한 IS 점령지 면적은 최근 미국 정부가 추정했던 면적보다 더 작다. 지난달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은 IS가 점령했던 이라크 영토의 44%를 탈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라크 정부군은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과 쿠르드족의 반(反)IS 사단 페쉬메르가, 기타 현지 병력과 함께 IS 격퇴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라마디와 티크리트, 베이지 등 주요 도시를 되찾았다.[자료제공_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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