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제' 김연아(19.고려대)가 141일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여자싱글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ISU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여자싱글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랭킹포인트 3천960점으로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3천861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랭킹 포인트 4천652점으로 코스트너(4천635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3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른 1위가 됐었다.

그러나 새 시즌이 시작되면서 김연아는 세계랭킹 산정방식에 따라 2006-2007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동메달 및 4차 대회 우승에 따른 랭킹 포인트가 소멸해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18일 막을 내린 2009-2010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400점을 획득, 코스트너를 제치고 1위를 되찾았다.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일본)는 3천779점으로 3위를 기록했고, 조애니 로셰트(캐나다.3천68점)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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