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손철 시인의 시집 『왔다가 그냥 갑니다』 출판기념회가 지난해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자락에 위치한 칠갑산골 대강당에서 열렸다.

손철 시인은 이 날 우천 소식으로 인해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자락에 위치한 손철 시인의 고향 땅이자 예술 공간인 해랑달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꼭 필요한 사람들만을 초대하였다.

임수홍 이사장, 한국문학신문 김미희 명예회장, ㈜오쿠 정승원 회장, 부여 사비 문학 김인희 회장, 아트빌리지 한상덕 대표, 행복오케스트라 오준 대표, 보령교차로 문병식 악단장, 김재인 회장, 조미경 사무총장, 유긍모, 양태옥 사무국장 등 32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었다.

차와 시와 음악의 잔치를 마음껏 즐기라는 손철 시인의 인사말로 시작 된 행사는 독자에게 마음껏 상상을 할 수 있는 여백의 장을 만들어 준 손철 시인의 짧은 시는 시인과 독자가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구가하고 있다는 임수홍 이사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또한 김인희 낭송가의 축시 낭송에 이어 김재인, 김해진의 색소폰 연주와 나희망, 서성만 가수의 축가, 김미희 명예 회장의 즉석 시 낭송으로 이어졌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모든 참석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즐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시집 『왔다가 그냥 갑니다』를 출판한 시인 손철은 1989년 ‘죽을 준비’, 1993년 ‘사랑샘의 조롱박’, 1996년 ‘대통령아저씨 얘기 좀 합시다’ 등 여운을 남기는 시집들을 출판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73년 희극배우로 데뷔하여 KBS 1세대 개그맨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그림 등 예술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여 ‘기도와 세월 멈추기’, ‘회의’ 등 무수한 작품들을 배출해낸 화가이자 시인이다. 또한 2019년에는 홍성국제단편영화제 홍보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한편 컬러 시집 『왔다가 그냥 갑니다』는 고급양장으로 한국문학신문사에서 출판되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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