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강화 캡슐사료 축산농가에 인기

한우 품질을 향상시키는 명품사료 사용으로 한우농가의 산업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아미노산 강화 캡슐사료 ‘명품아미’가 한우 상위 등급을 크게 증가시켜 한우농가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껏 고가의 사료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소의 위에서 대부분 분해되었던 반면, 명품아미는 특수 캡슐화한 아미노산(메치오닌, 라이신)을 소장까지 원활히 공급하여 필수 영양소를 남게 한다.

현재 국내특허를 획득하고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여 한우 농가에 보급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에서 국제특허를 출원 중이다. 수입 쇠고기와의 품질을 차별화하여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전국 5개도 10여개 시·군에서 ‘명품아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8개도에서 출하한 1,100여두를 대상으로 명품아미의 급여 효과를 조사한 결과, 2, 3등급 한우는 현저히 줄어들고 1+등급 이상의 상위등급 한우가 급여 전 37%에서 72.6%로 늘어났다. 이는 농가소득이 소 한 마리당 40만원 증가하는 셈이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권응기 연구관은 "많은 농가가 고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용하고 있는 ‘명품아미’를 앞으로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한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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